[메디먼트뉴스 김수현 기자]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에서 대산그룹 회장 차강천 역을 맡은 배우 우현이 기억을 잃고 혼외자인 지선우(차우민 분)와 예상치 못한 만남을 갖는 장면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20일 '보물섬' 제작진은 공개된 스틸컷을 통해 차강천과 그의 숨겨진 아들 지선우의 만남 현장을 공개하며, 서동주(박형식 분)의 복수극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차강천은 대산그룹 회장이라는 권위적인 모습과는 달리, 맨발로 버스 정류장 의자에 앉아 멍한 표정을 짓고 있어 눈길을 끈다. 극 중 기억을 잃어가고 있는 차강천은 결국 길을 잃고 헤매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어 공개된 사진에서는 차강천 앞에 지선우가 서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아직 차강천이 자신의 친부라는 사실을 모르는 지선우는 길을 잃은 그를 발견하고 당황한 듯 보이지만, 이내 다정한 표정으로 다가서는 모습이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것을 암시하며 흥미를 더한다.
앞서 차강천은 서동주에게 혼외자 지선우의 존재를 알리며 그를 대산그룹 후계자로 만들려 했고, 기억을 잃기 전 서동주는 지선우를 이용해 대산그룹 회장 자리를 노리는 허일도(김재철 분)를 압박한 바 있다.
기억을 되찾고 염장선(김미경 분)과 허일도에게 복수를 다짐한 서동주에게 지선우의 존재는 중요한 카드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이 카드를 어떻게 활용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보물섬' 제작진은 "21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차강천 회장의 증세가 더욱 심해진다. 이 과정에서 서동주와 지선우의 관계성이 몇몇 인물들의 마음속 불안감에 불을 지필 것이다. 박형식, 우현, 차우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에 집중해서 시청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SBS 금토드라마 '보물섬' 9회는 21일 금요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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