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증권은 CJ가 올리브영을 합병할 가능성이 크다며 목표 주가를 기존 14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전날 종가는 12만7천300원이었다. 하나증권의 최정욱 연구원은 올리브영이 최근 신한SPC로부터 자사주 형태로 잔여 지분 11.3%를 매입하기로 결정한 점을 언급하며, 이는 CJ가 올리브영을 기업공개(IPO)하기보다는 합병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로 해석했다.
최 연구원은 IPO를 염두에 두고 있었다면 외부 지분을 내부화할 이유가 적다며, 주주가치 제고가 최근 화두가 되면서 중복 상장에 대한 비우호적인 사회 분위기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공개 시 지분 처분을 통한 투자 자금 회수와 이후 CJ 매입 전략에는 오너 3세의 세금 부담이 크다는 점도 합병을 선호할 이유로 들었다.
CJ가 올리브영을 합병할 경우 주주가치가 크게 제고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과거 중복 상장 시 모회사에 할인 요인으로 작용하면서 주가가 부진했던 사례가 많았으나, 합병을 통해 이러한 가능성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합병 과정에서 일시적인 리스크가 있을 수 있지만, 이후에는 올리브영의 가치가 CJ에 온전히 반영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덧붙였다.
올리브영의 기업가치는 최소 6조~7조원 이상으로 추정되며, CJ는 이 중 51.2%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현재 CJ의 시가총액은 약 3조7천억원으로, 아직 반영되지 않은 올리브영의 가치가 CJ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합병을 위해 올리브영이 보유한 22.6%의 자사주가 모두 소각될 것으로 보이며, 합병 후에는 올리브영의 배당 재원이 CJ의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수 있어 배당 매력도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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