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기상 춘분을 맞이하는 3월 20일, 전국적으로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봄 기운이 한층 더 짙어지겠지만, 국외 미세먼지 유입으로 공기 질이 악화될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20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며, 중부 내륙과 전라 내륙을 중심으로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낮겠으나, 낮부터 차차 기온이 오르면서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일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도, 대전·청주·전주·광주·대구 0도, 춘천 -3도, 강릉 1도, 부산 3도, 제주 5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0도 내외로 쌀쌀하겠다.
반면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1도, 춘천 14도, 강릉 15도, 대전·청주·전주 16도, 광주 15도, 대구 17도, 부산 14도, 제주 15도까지 올라 일교차가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상 내륙 지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20도 내외로 크게 벌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외출 시 가벼운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으며, 면역력 저하를 방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식사와 충분한 수면이 필요하다.
포근한 봄 날씨 속에서도 대기 질은 다소 나빠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와 함께 축적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공기가 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수도권과 충남, 호남 지역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오후부터는 경남과 강원 영서 등 더 넓은 지역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건강에 유의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특히,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 공기 질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강원 내륙과 산지에는 0.1㎝ 미만의 눈이 날릴 가능성이 있다. 강수량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온이 낮아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출근길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또한, 오후부터는 강원 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를 중심으로 순간풍속 90㎞/h(25m/s)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북부 동해안도 순간풍속 70㎞/h(20m/s)의 강한 바람이 예보돼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제주도와 서해안, 남해안 일부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h(15m/s)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여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먼바다에서 최고 3.5m까지 높게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주말까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기온은 점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토요일(23일)과 일요일(24일) 낮 기온이 18도 안팎까지 오를 전망이다. 다만,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서서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 질 저하가 예상되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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