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황명열 기자] 서울 청화랑은 봄을 맞아 린지와 슈니따 2인전 ‘You and Me’ 전시를 오는 4월 5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신선한 감각과 개성 넘치는 작품 세계를 구축한 젊은 작가 린지와 슈니따의 작품을 선보인다. 두 작가는 회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각자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 제목인 You and Me는 작품 속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관람객과 교감하며 ‘너’이기도 하고 ‘나’이기도 한 존재임을 의미한다. 두 작가는 각자의 방식으로 인간의 내면과 감정을 탐구하며, 자연과 어우러지는 삶의 모습을 표현한다.
슈니따 작가는 보이지 않는 것들의 힘을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그의 작품 속 캐릭터 ‘무명(無名)’은 인간 내면의 감정을 탐구하는 존재로, 쉽게 드러나지 않는 감정의 흐름을 시각화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이 자기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유화뿐만 아니라 세라믹 작품도 함께 선보인다.
린지 작가는 사람과 동물이 자연 속에서 조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을 간결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담아낸다. 회화뿐만 아니라 동화, 미디어아트, 일러스트 등 다양한 매체에서 활동하며, 그의 작품은 밝고 평화로운 에너지를 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회화 작품뿐만 아니라 터프팅 작품과 나무 부조 작품도 함께 소개된다.
린지는 ‘어디로 갔을까?’, ‘고양이 씨앗’, ‘싸이먼의 봄’, ‘할매네 빨간열매’, ‘구멍 하나가 있었는데’ 등 여러 그림책을 출간했으며, 여의도 더현대, 무역센터 현대백화점, 코엑스 전광판 등에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따뜻한 봄날, 새롭게 피어나는 만물과 함께하는 이번 전시는 신선하고 감각적인 작품들로 관람객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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