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은 좌측 전두엽과 측두엽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8cm 거대 뇌수막종이었고 뇌종양에 의해 뇌간이 심하게 눌려있어 언제라도 반신마비가 올 수 있는 위중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종양 속에 좌반구의 혈류를 책임지는 내경동맥, 중대뇌동맥, 및 전두동맥이 모두 파묻혀 있어 수술 시 출혈의 위험이 높고 종양과 혈관을 박리 중에 혈관이 다치기라도 하면 언어기능 장애와 반신마비가 올 위험이 아주 큰 상태였다.
이에 명지성모병원은 수술 중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는 뇌혈류색전술과, 종양수술에 의해 뇌혈류의 장애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두개강내외혈관문합술 등을 준비한 후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중 환자감시 모니터링과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혈관과 신경 손상 없이 종양 적출은 무사히 마무리됐다. 환자는 수술 후 두통과 복시 증상이 사라졌고 10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장애 없이 퇴원했다. 박모 씨는 현재 일상생활로 복귀한 상태다.
뇌혈관질환은 부위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경미한 증상이라도 부위에 따라 심각한 상황까지 치달을 수 있다. 신경외과 심숙영 과장은 “환자분은 내원 당시만 해도 가벼운 두통과 복시 증상밖에는 없었으나 검사 도중 뇌종양을 발견하게 되었고, 빠른 처치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즉시 시술 및 수술 준비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숙영 과장은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경미한 증상일지라도 가볍게 지나쳐서는 안 되며, 특히 아침에 일어나서 심해지는 두통, 오심은 뇌압상승의 특이적 증상이어서 병원에 방문하여 진단 및 적절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복시, 시야장애, 구음장애, 한쪽 얼굴, 팔, 다리의 감각 혹은 운동 이상 역시 중추신경계 질환을 시사하는 증상이므로 역시 조속한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로부터 전국 유일 5회 연속 뇌혈관질환 전문병원으로 지정받은 명지성모병원은 뇌졸중집중치료실(SU)과 첨단 장비가 마련되어 있는 혈관중재시술센터를 운영 중이며,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 10회 연속 1등급 및 뇌졸중센터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최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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