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사칭했다 망신"…洪 "배신자 앞잡이가 싹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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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계 "홍준표, 모래시계 검사 사칭했다 망신"…洪 "배신자 앞잡이가 싹수 노래"

프레시안 2025-03-19 02:44: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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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 선고를 앞두고 여권 대선 주자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친한동훈계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간 설전이 벌어졌다.

발단은 노골적인 대선 행보를 하는 홍 시장에 대해 박 의원이 "자신의 이익에 집착하며 닥치는대로 후배들을 비방하는 홍준표 시장님. 그 오랜 시간 정치하면서도 따르는 의원 하나 없다면 이제는 거울을 보며 처량함을 느껴야 할 것이다. 언감생심 대권이라니"라고 비판하면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홍준표 시장은 30년 가까이 정치를 하면서 줄곧 언론의 비판을 받았다. 유불리에 따라 쉽게 말을 바꾸고, 돈 문제와 얽힌 구설과 재판까지, 한마디로 전형적인 구태 정치인이었기 때문이다. '모래시계 검사'를 사칭했다가 해당 드라마 작가의 부인(否認)으로 망신을 사기도 했다"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번 명태균 사건에서 드러난 그의 추잡한 모습도 그런 과거와 맥이 닿아있다. 27년간 기자 생활을 한 제가 이런 홍 시장을 비판하지 않았다면 직무유기였을 것이다. 탄핵에 반대한다면서도 조기대선 생각에 마음이 콩밭에 가 있는 부조리한 모습을 보며 '사람은 바뀌지 않는다'는 평범한 진리를 떠올리게 된다"고 했다.

이에 홍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TV조선 출신인 박 의원을 두고 "기자일 때부터 내 비방 하는 데만 열을 올리더니, 어쩌다 강남 3구 가서 엉겁결에 국회의원이 돼 가지고 배신자 앞잡이가 돼 나를 비방하는 데만 열을 올린다"고 맞받았다. 홍 시장은 "들어보니 기자일 때부터 선후배 모르고 싹수가 노랬다고 한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아무런 역할도 못 하면서 그렇게 정치하면 다음에는 분명 퇴출당한다"고 비난했다.

홍 시장은 "못된 것만 먼저 배우는 사람치고 퇴출당하지 않는 정치인 못 봤다"며 "그곳은 먼저 한 사람이 이미 한 번 하고 쫓겨난 지역 아니더냐. 그곳 지역 소문 들어보니 다음에는 어림도 없다"고 박 의원의 지역구(서울 송파구갑)를 언급했다. 홍 시장은 "내가 그 지역에서 30년째 살고 있다. 내 동네가 뜨내기들만 모여들어 더러워져서 참 유감이다"라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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