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조소프라노 김순희가 최근 막을 내린 창작 오페라 '칼레아 부탈소로'에서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글로벌엔터피아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올해의 신작'으로 선정된 칼레아 부탈소로가 최근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총 4회 공연해 2400여명의 관객이 모았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작품은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탄생한 수상 도시 부탈소로를 배경으로 이민자들이 펼치는 신화적 요소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풀어냈다.
김순희는 작품에서 악역이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 '카네'역을 맡아 연기했다. 김순희는 "카네는 단순한 악역이 아닌 인간에 대한 깊은 연민을 품고 갈등하는 인물"이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전통 판소리와 클래식 오페라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음악적 도전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순희는 이번 작품 평가를 바탕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글로벌엔터피아에 따르면 현재 죽음의 도시, 마술피리,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라 트라비아타 등 대작 오페라 작품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
칼레아 부탈소로는 오는 6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네이버TV에서 영상으로 다시 만나볼 수 있다.
김근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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