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DAY6) 리더 성진이 연기에 관심을 드러냈다.
17일 성진의 개인 유튜브 채널 ‘박성찐이야’에서는 제작진과 함께하는 단합회 겸 회식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박성찐이야’는 성진이 2022년 9월 제대한 후 운영해온 개인 채널. 영상 속 성진은 “채널을 시작한 지 꽤 되어서 단합회를 가져보고자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왔다. 메뉴는 내가 좋아하는 고기다. ‘박성찐이야’를 하면서 있었던 일들을 추억해보면서 회포나 풀려고 왔다”고 인사했다.
제작진과 함께 고깃집을 방문한 성진은 고기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내며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였다. 제작진을 먼저 챙기고 나서야 뒤늦게 식사를 시작했다.
성진은 가장 재밌었던 회차에 대한 질문에 “혼자였으면 안 해봤을 것 같은 것들”이라며 실내 스카이다이빙과 ‘킹 받는 게임’을 언급했다. 그는 “공방에서 만드는 것도 몰두하기 좋아서 재밌었다. 아이들(데이식스 멤버들)과 같이 나온 건 당연히 재밌었다”며 “‘박성찐이야’ 덕분에 나도 스케줄 핑계 대고 놀러 다닐 수 있었다. 시구·시타도 좋았다. 올해도 불러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PD가 “부산에 가기만 하면 조회수가 잘 나온다”고 하자 성진은 “내가 에너지가 좋아서 그런가 보다. 부산에 가면 편한 게 있다. 우리가 거기서 찍은 건 이렇게 일상에 스며들어온 느낌이니까. 맛집 가는 것도 좋다”고 털어놨다.
일상적인 토크도 이어졌다. “숙소 이모님이 밥도 해주시냐”는 질문에 성진은 “우리가 숙소에서 밥을 잘 안 먹는다. 밖에 많이 다니니까. 간단하게 시켜먹거나 조리 정도만 한다”고 대답했다. 5월에도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는 그는 “콘서트를 계~속 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컨디션 우려에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괜찮다”며 웃었다.
평소 술을 잘 마시지 않는 성진이기에 멤버들과의 술자리도 거의 없다고. 그는 “술을 마신지 한 달 넘은 것 같다. 해외 투어에서 콘서트 끝나고 반주 느낌으로 조금만 마신다. 특히 와인은 잘 안 마신다. 맛있는데 바로 자니까 살이 올라오더라”고 말했다. 이어 “쉬는 날이 없다. 우리는 보여질 때만 일을 하고 있는 게 아니니까. 곡 작업도 하고 합주도 하니까 쉬는 날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하루 통으로 쉬는 날이 나면 쇼핑하러 가거나 친구들을 만나거나 늦잠을 잔다”고 밝혔다.
이에 PD가 ‘초중고’ 절친으로 유명한 산들이 라이브 방송 도중 식사를 제안하자 성진이 솔직하게 거절한 에피소드를 언급했다. 성진은 “그때 콘서트를 준비하느라 시간이 없었다. 딱 하루 뒤는 날이었는데 물어보길래 안 된다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진은 연기에 대한 관심도 드러냈다. 그는 “연기할 생각이 있다. 해보고 싶다. 정통도 좋고 시트콤도 좋다”며 “회사에서 연기 레슨도 받았다. ‘박성찐이야’ 할 때쯤(2022년) 6개월간 잠깐 배운 적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하는 게 우리 업에도 도움이 된다. 우리도 무대 위에서 연기를 하는 거니까. 음악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회식을 마친 성진은 “다음에 또 재밌는 콘텐츠로 만나 뵙겠다”고 전하며 마무리했다.
정희연 동아닷컴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