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전설 기자 = 전통 국악을 현대적으로 해석하며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해금 연주가 신날새가 전설의 톡톡톡에 출연해 해금과의 첫 만남부터 음악적 철학, 그리고 앞으로의 계획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신날새 연주가는 처음부터 해금을 연주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어린 시절 가야금을 배우다가 우연히 해금 소리를 듣고 매료되었다고 회상했다. "처음 해금을 들었을 때, 이 악기의 소리가 제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마치 사람의 목소리처럼 감정을 깊이 담아낼 수 있는 점이 정말 매력적이었죠.“
그녀는 해금이 가진 독특한 음색에 감탄하며 연주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이후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해금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신날새는 해금을 통해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시도를 통해 더 넓은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그는 해금을 활용한 퓨전 음악, 팝송 커버, 전자 음악과의 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해금은 전통악기지만, 현대적인 요소를 가미하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어요. 특히 BTS의 ‘봄날’을 해금으로 연주했을 때 반응이 뜨거웠죠."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일부 국악계에서 전통을 변형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신날새는 단호하게 말했다. "전통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많은 사람이 해금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해금이 더 많은 무대에서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날새가 연주자로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순간은 해금의 선율을 통해 사람들과 감정을 공유할 때였다. "한 할머니께서 제 연주를 듣고 ‘젊은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고 말씀하셨던 적이 있어요. 그때 정말 감동이 컸어요. 해금이 사람들의 기억과 감정을 일깨울 수 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방송 후반부에는 시청자들의 질문을 받아 해금 연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시간도 마련되었다. “해금을 배우고 싶다면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요?”라는 질문에 신날새는 이렇게 답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열정입니다. 그리고 기초를 탄탄히 쌓는 것이 필요해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것도 중요하죠." 또한, 해금의 독특한 소리를 내는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활의 각도와 손가락의 압력이 굉장히 중요해요. 해금은 연주자의 감정을 그대로 반영하는 악기라서 연습을 많이 하면 자신만의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방송 말미, 신날새는 향후 활동 계획과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앞으로도 해금을 통해 다양한 무대를 만들어 가고 싶어요. 전통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하며 더 많은 사람들이 해금의 매력을 알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날 방송은 해금이라는 악기가 가진 깊이와 감동을 다시 한번 조명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신날새의 연주가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해주기를 기대해 본다.
STN뉴스=전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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