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콰르텟' 잇단 내한…타카치·벨체아·에벤 콰르텟 내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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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 콰르텟' 잇단 내한…타카치·벨체아·에벤 콰르텟 내한

연합뉴스 2025-03-12 14:01:13 신고

타카치 5월 박혜상과 협연…벨체아·에벤은 내달 통영서 팔중주

창단 50주년 맞은 타카치 콰르텟 창단 50주년 맞은 타카치 콰르텟

[크레디아·Amanda Tipton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곡에 대한 완벽한 합을 갖추고 정확하게 잘 전달할수 있는 현악사중주단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첼리스트 이원해)

국내를 대표하는 19년 차 현악사중주단 노부스 콰르텟의 말처럼 정상급 기량을 갖춘 현악사중주단은 드물다. 여기에 장기간 활동하며 기량을 유지하는 현악사중주단은 더욱 드물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이러한 '장수 현악사중주단'의 내한 공연을 잇달아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12일 공연계에 따르면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타카치 콰르텟부터 1990년대부터 활약한 벨체아 콰르텟과 에벤 콰르텟 등이 다음 달부터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타카치 콰르텟 내한공연 포스터 타카치 콰르텟 내한공연 포스터

[크레디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타카치 콰르텟은 5월 20일 서울 예술의전당을 비롯해 16일 세종, 17일 익산, 18일 제주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 팀은 헝가리 리스트 음악원 동기생들이 1975년 창단해 올해 창단 50주년을 맞은 명문 악단이다.

2012년 시작된 영국 그라모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BBC 뮤직 매거진 선정 '지난 100년간 가장 위대한 10개의 현악사중주단'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한국계 미국인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2020년부터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베를린 국립오페라 등 세계무대에서 활약한 소프라노 박혜상과 협연해 현대음악 거장 힌데미트의 '멜랑콜리'를 들려준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는 "타카치 콰르텟의 섬세한 앙상블에 박혜상의 목소리가 더해져 이 작품만의 독특한 음악적 색채와 깊이 있는 감정 표현이 빛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하이든 현악사중주 1번과 라벨의 현악사중주 F장조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벨체아 콰르텟 벨체아 콰르텟

[목프로덕션·Maurice Haa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음 달 1∼2일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정상급 현악사중주단의 합동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벨체아 콰르텟과 에벤 콰르텟은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4월 1일 에네스쿠의 현악팔중주를, 2일 멘델스존의 현악팔중주를 협주한다.

1994년 창단된 벨체아 콰르텟은 런던 위그모어홀, 빈 콘체르트하우스 등 세계 유수 공연장의 상주 아티스트로 활동한 수준급 앙상블이다. 루마니아 바이올리니스트 코리나 벨체아를 주축으로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 강수연이 이 팀의 일원이다.

에벤 콰르텟은 1999년 프랑스 불로뉴비양쿠르 음악원 동문이 창단한 팀이다. 창단 이후 독일 ARD 콩쿠르 우승, 그라모폰상 '올해의 음반상'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고 있다.

유명 글로벌 에이전시 지멘아우어 소속이란 공통점을 가진 두 콰르텟은 2021년부터 협력 관계를 유지하며 합동 공연 등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두 팀은 통영국제음악제 공연 이후 서울에서 각각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다음 달 3일 롯데콘서트홀에서는 에벤 콰르텟이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1번과 13번, 브리튼의 '현악사중주를 위한 세 개의 디베르티멘티' 등을 연주한다.

벨체아 콰르텟은 4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의 현악사중주 20번과 브리튼의 현악사중주 3번,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9번 등을 선보인다.

에벤 콰르텟 에벤 콰르텟

[목프로덕션·Julien Mignot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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