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작가회의에 따르면 이들 문화예술 단체들의 집단 단식 및 농성 돌입은 문화예술인 박근혜 퇴진 예술행동 캠프촌 이후 9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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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이날 밤 9시부터 11시까지 서울 광화문 시민 농성자에서 ‘예술행동 텐트’를 치고 문화제를 개최한다. 그 첫 시작으로 한국작가회의가 주관하는 ‘문학인들의 시와 노래가 있는 밤-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기를’를 연다. 이어 13일에는 문화연대, 14일은 한국민예총, 17일은 블랙리스트 이후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13일 오전 10시에는 광화문 농성장에서 헌법재판소에 신속 파면을 촉구하는 문화예술인 시국선언에 나선다.
앞서 송경동 한국작가회의 사무총장, 정윤희 블랙리스트 이후 총괄디렉터, 김재상 문화연대 사무처장 등은 12일 오전 9시부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인용 시까지 집단 단식에 들어갔다.
작가회의는 “비상계엄 이전에도 윤석열 정권은 ‘좌파 혐오 프레임’을 정책화 제도화 하고 문화행정 파행을 거듭하는 등 입틀막 정치, 문화예술 검열을 일상화 했다”며 “우리 문화예술인들은 표현의 자유와 문화다양성 그리고 평등의 가치가 존중되는 더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헌법재판소가 윤석열을 지체 없이 파면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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