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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간] 소년

뉴스앤북 2025-03-12 08:27:30 신고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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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북 = 강선영 기자] '설국'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일본 근대 서정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그의 문학적 원점에 가닿는 숨겨진 명작 '소년'이 ‘북다’에서 국내 초역으로 출간되었다. 작가는 1968년 노벨상 수상 당시 “일본인 심리의 본질을 그린, 매우 섬세한 표현에 의한 서술의 탁월함”이 수상평으로 언급될 만큼 아름답고 섬세한 문장을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작품 세계 전반에 걸쳐 서정적 비애와 감각적 미학을 추구했다.

대문호 가와바타의 대표작이자 초기작 중 하나가 '이즈의 무희'다. 흔들리는 청춘의 내밀한 고독함과 인간과의 만남을 통한 정서적 구원에 대해 슬프도록 미학적인 문장으로 표현한 자전적 소설로, 이론의 여지없이 가와바타표 신감각파 문학의 근간으로 평가받는다. 

'이즈의 무희'와 마찬가지로 '소년'은 젊은 가와바타 특유의 애수와 서정성이 고스란히 담긴 작품이다. 작중에서 작가는 “'유가시마에서의 추억'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다. 스물네 살 여름에 썼다. 이 이야기의 전반부를 스물여덟 살에 고쳐서 '이즈의 무희'라는 작품으로 완성했다. 후반부에는 중학 시절 기숙사에서 같은 방을 썼던 소년을 향한 사랑의 추억이 적혀 있다.(19쪽)”라고 언급한다. 비슷한 시기에 “소년을 향한 사랑의 추억”으로 완성된 작품이 바로 '소년'인 것이다.

뒤늦은 출간에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대문호가 소년 시절 한 소년을 향한 감정을 ‘사랑’이라 명명하고 요동치는 청춘의 번뇌를 고백한다는 파격에 가까운 진솔함이 상당 부분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2022년 단행본 출간 이후 독자들의 열렬한 호응과 관심 속에 입소문을 타고 증쇄를 거듭하며 ‘가와바타 문학의 원점’으로 재평가받게 되었다. 이 화제의 문제적 걸작을, 작가의 미려한 시적 언어를 섬세하게 옮겨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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