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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12·3 계엄 사태 과정에서 광장에 모인 시민 저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소중함을 빼앗은 사람이 아닌가 싶지만, 여전히 이러한 생각은 우리 사회에 가장 중요한 가치”라면서 “한 명 한 명의 소중한 생각과 실천이 광장에 모여서 빛의 혁명으로 가능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이 저지른 내란으로 망해가는 대한민국을 다시 살리는 희망의 불빛으로 거듭났다”며 “아무리 윤석열이 파괴하려고 해도 국민에 의해서 대한민국은 다시 위대한 대한민국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소중함은 전 의원이 치과의사를 떠나 법조인과 국회의원이 된 이유이기도 하다. 2000년대 10년간 혈우병 에이즈 집단감염 피해자를 대리해 진행한 공익소송이 정치의 입문 계기가 됐다. 당리당략을 떠나 국민의 삶을 보고 정치를 하겠다며 험지인 강남에 출마해 24년 만에 민주당 배지로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윤석열 정부 집권 뒤에 국민권익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법정 임기를 마친 이유도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자 하는 마음이 컸다.
전 의원은 “저랑 제 주위에 있는 사람들 국민에게 위로가 되고, 힘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어주려는 생각으로 국회의원을 하게 됐다”면서도 “한 걸음 더 나아가 권익위에서 탄압을 받으면서 정치적으로 각성하게 됐다”고 했다. 그는 “그 전에는 정책전문가로서 국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함께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면, 지금은 정의와 불의에 눈을 뜨고 윤석열 정부와 싸우며 정치적으로 진화해왔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처음 정치에 입문할 때랑 비교해서 생각이 아주 달라지지 않았지만, 폭이 넓어지고 깊어지고 있다”며 “제가 미처 생각하지 못 했던 혹은 눈뜨지 못했던 정치의 영향력과 크기를 점점 자각해 가는 과정인 것 같다”고 했다.
전 의원은 끝으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잡았다. 그는 12·3 계엄 사태를 겪으며 “권력을 위한 정치는 무상하지만, 국민을 위한 정치는 영원하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삶’이 바로 내가 정치를 시작한 이유이자, 사명”이라면서 “남녀노소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세상, 국민이 자신의 주권을 온전히 행사하는 나라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전 의원 = △경남 통영(1964년생) △부산 데레사여자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치의학과 졸업 △고려대학교 의료법학 석사 △제38회 사법시험 합격 △제18,20대 국회의원 △제7대 국민권익위원장(장관급) △제22대 국회의원(서울 중구성동구갑)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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