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은 11일(이하 현지시간) "디즈니가 오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백설공주' 시사회를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레드카펫 행사는 평소와 다르게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디즈니는 엘케피탄 극장에서 정상적으로 프리 파티 행사와 시사회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레이첼 지글러와 갤 가돗 등 주요 배우들도 정상적으로 참여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사들이 행사에 초대받지 못했다. 디즈니는 내부 직원 및 일부 사진 기자들만 초청한 채 일정을 진행한다.
이는 최근 '백설공주'를 중심으로 불거진 여러 논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백설공주'는 원작 훼손 논란으로 비판을 받고 있다. 원작의 백설공주는 독일 출신이고 이름 자체가 '흰 눈(snow white)'일 정도로 하얀 피부를 지니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이에 맞지 않게 어두운 피부를 지닌 라틴계 배우 레이첼 지글러를 캐스팅했기 때문. 더불어 레이첼 지글러는 2022년 한 인터뷰에서 "원작 백설공주는 시대에 뒤떨어졌다. 또 (백설공주를 키스로 구한) 왕자는 백설공주를 스토킹하는 남자다. 이상하다"라고 발언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이런 논란들 탓에 디즈니는 예정된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와 레드카펫 행사를 취소했고, 현지 매체를 통해 "디즈니는 백설공주에 대한 부정적 여론을 인식해 런던 프리미어 시사회를 열지 않고 기자회견으로 일정을 축소했다. 레이첼 지글러가 받을 질문도 최소화하려는 중"이라고 말했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월트디즈니컴퍼니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