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유영재 기자] JTBC가 장시원 PD를 손절한 가운데, 장시원 PD는 JTBC 프로그램을 홍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오늘(11일) JTBC는 공식입장을 통해 “‘최강야구’ 시즌3까지 제작을 맡았던 스튜디오 C1(이하 ‘C1’)과 새 시즌 진행을 협의해 왔으나, 상호 신뢰관계가 심각하게 훼손되어 더 이상은 회복이 어렵다는 판단하에 ‘최강야구’ 새 시즌을 C1과 제작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라며 장시원 PD와 손절할 의사를 밝혔다.
C1은 JTBC가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장시원 PD가 이끄는 스튜디오이다. 이어 “JTBC는 C1이 ‘최강야구’ 3개 시즌 동안 제작비를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가량 과다 청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JTBC는 C1에 지급된 제작비가 ‘최강야구’ 프로그램과 출연자, 스태프를 위해 제대로 사용돼 왔는지, 아니면 다른 용도로 사용됐거나 C1의 추가적인 이득으로 처리되어 왔는지 등을 확인하려고 했지만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C1을 이끄는 장시원 PD는 자신의 계정에 최강야구의 스핀오프 ‘김성근의 겨울방학’을 자신의 계정을 통해 홍보하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지난 10일 장시원 PD는 개인 계정에 “겨울 방학 5회 릴리즈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OTT플랫폼에서 현재 조회수 1위를 하고 있는 ‘김성근의 겨울방학’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장시원 PD가 아직 JTBC를 손절하지 못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불거졌다. 앞서 장 PD는 시즌4 트라이아웃을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으나 JTBC가 트라이아웃 취소를 공지하면서 논란이 됐다.
JTBC는 최강야구에 대한 저작재산권은 모두 소유하고 있다. 이후 JTBC와 손절한 장시원 PD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영재 기자 yyj@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장시원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