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런던도서전 `K북 수출상담관`…영미권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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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런던도서전 `K북 수출상담관`…영미권 신호탄

이데일리 2025-03-10 09:32:25 신고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정부가 ‘제54회 런던도서전’에서 출판사 단체관을 운영한다. 우리나라가 2014년 런던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참가한 이래 출판사 단체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11~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올림피아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54회 런던도서전’에서 ‘K-북 수출상담관’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런던도서전은 매년 100여 개국에서 1000여 개 참가사와 3만여 명의 출판 전문가가 참가하는 영미권 최대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전문 도서전이다. 도서와 콘텐츠 저작권을 거래하고, 세미나 등 100여 건의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 관련 기술과 흐름을 공유하는 자리다.



자료=문체부 제공


95㎡ 규모의 수출상담관에서는 문학동네, 다락원, 아이포트폴리오, BC에이전시 등 국내 10개 출판사가 참가해 현지 출판 관계자들과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또 도서전에 직접 참가하지 못한 38개 출판사의 도서 101종에 대한 상담을 대행한다.

도서전 개최에 앞서 국내 참가사 정보와 수출 상담 주력 도서의 내용을 담은 소개집(디렉토리북)을 현지 출판 관계자에게 제공한다. 또 수출 관련 경험이 풍부한 통역 인력을 선발, 직무교육 진행 후 현장에 배치해 원활한 수출 상담을 돕는다. 부스 운영 없이 도서전을 참관하는 국내 출판사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용 상담 자리도 마련해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사 상담 도서 중에는 2024년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AA) 최종 후보에 올랐던 이금이 작가의 ‘너를 위한 비(B)컷’(이금이, 문학동네)과 정세랑, 박상영 작가의 문학도서 외에도 수필(에세이), 인문서 등 다양한 비문학 도서가 포함됐다.

위탁도서로는 2023년 볼로냐 라가치상 픽션 부문 ‘스페셜 멘션’을 수상한 ‘이사가’(이지연, 웃는땅콩어린이재단), 2023년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소리 없는 책 아너리스트에 선정된 ‘휴가’(이명애, 키다리) 등이 현지 출판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도서전 종료 후 전시 도서는 주영국한국문화원에 기증, 영국 현지 독자들에게 한국어와 ‘케이-북’을 알리는 데 활용한다.

문체부는 이번 런던도서전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볼로냐아동도서전’(3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도서전’(10월), 중국 ‘상하이아동도서전’(11월)에서도 ‘K-북 수출상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성환 문체부 미디어정책국장은 “영국은 영미권 출판시장 진출의 중요한 관문인 만큼 ‘런던도서전’ 참가를 기점으로 ‘케이-북’이 영미권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하길 기대한다”며 “국내 출판기업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고 세계 출판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자료=문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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