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중국 스마트폰업체 샤오미의 첫 전기차 'SU7'이 출시 이후 지난 2월까지 총 18만대 이상 판매되는 등 전기차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하면서 그 원동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널리 알려져 있지만, 중국 현지 시장에서는 스마트 조명, 공기청정기, 로봇 청소기, 주방 가전 등 다양한 제품을 하나의 앱으로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가전과 IoT(사물인터넷) 기반의 연결된 생태계를 구축해왔다.
이 같은 전략 속에서 전기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샤오미 생태계의 확장을 위한 필연적 요소로 자리 잡았다.
애플이 아이폰과 맥북을, 삼성전자가 갤럭시폰과 TV를 연계하는 것처럼 샤오미도 전기차를 통해 자사 스마트 기기와의 연동성을 극대화했다. 예를 들어, SU7은 사용자의 스마트홈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충전 시간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중국의 강력한 전기차 공급망도 샤오미의 빠른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했다. BYD와 CATL 등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사로부터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을 확보했고, 베이징자동차그룹(BAIC)의 생산 시설을 인수해 신속한 제조 환경을 구축했다.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전기차 지원 정책도 샤오미의 성공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샤오미는 앞으로 SUV 모델을 추가로 출시하고, 새로운 생산 공장 건설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027년부터 전기차 라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전자업계 출신인 화웨이도 여러 자동차 제조사와 협력해 전기차 시장에 진입하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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