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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6일 오후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 ‘테메라리오’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조 회장은 스테판 윙켈만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CEO) 겸 회장과 만나 람보르기니의 두 번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슈퍼카 테메라리오를 둘러보고 환담을 나눴다.
이에 한국타이어가 람보르기니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또한 람보르기니와 글로벌 모터스포츠 대회 ‘슈퍼 트로페오’를 열고 있는 만큼 공동 마케팅에 나설 수도 있다. 조 회장은 “함께 모터스포츠 대회도 열고 있다”며 “다른 컬래버레이션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전동화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람보르기니에 한국앤컴퍼니그룹 계열사로 편입한 한온시스템이 생산한 전기차용 열관리 시스템을 공급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미 한온시스템이 유수의 슈퍼카 브랜드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어서다. 조 회장은 “폭스바겐 그룹과 협업한 바 있고, 롤스로이스도 한온시스템 (부품)을 쓰고 있다”며 “같이 (납품에)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겠다”고 했다.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빠진 전기차 시장에서 한국타이어와 한온시스템이 시너지 효과를 누리기 위한 전략으로 조 회장은 고객을 함께 공략하는 것을 제시했다. 조 회장은 “전기차는 열 관리가 굉장히 크게 대두한 세그먼트(분야)”라며 “전기차용 타이어와 (열관리 시스템)이 커스터머(고객)를 같이 공략하는 걸로 보시면 된다”고 했다. 또 “고객을 같이 공유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다만 조 회장은 “디테일한 프로젝트를 논의하기보다 관계 형성을 하고 워킹 레벨(실무)에서 같이 협업을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러 왔다”며 “또 신차 발표를 축하하는 차원에서 왔다”고 참석 계기를 밝혔다.
앞으로 3년간 한온시스템 경영을 정상화 하겠다고 밝힌 조 회장은 이와 관련해 “재무구조를 바꾸는 것은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것”이라며 “캐즘이라는 상황에 이르렀기 때문에 고객을 조정하고 코스트(비용)을 줄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아직 계획 단계지만 유럽 쪽 비싼 공장들이 있다”며 한온시스템이 인수 전부터 진행해 온 해외 공장 구조조정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인력 감축을 비롯한 해외 자산 매각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접경국 관세’ 여파는 예의주시하겠다고 했다.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캐나다에 한온시스템이 열관리 시스템 공장을 짓고 있어서다. 조 회장은 “관세가 자동차에는 매겨지지만 부품은 미국 상무부가 아직 확언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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