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체이서' 원위가 좇는 꿈 [인터뷰M]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드림 체이서' 원위가 좇는 꿈 [인터뷰M]

iMBC 연예 2025-03-04 23:00:00 신고

밴드 원위(ONEWE)는 어떤 꿈을 좇고 있을까.

iMBC 연예뉴스 사진

원위(용훈, 강현, 하린, 동명, 기욱)가 정규 2집 '위 : 드림 체이서(WE : Dream Chaser)'로 돌아온다. '위 : 드림 체이서'는 원위가 첫 정규 앨범 '원(ONE)' 발매 이후 약 5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5년 만에 새로운 정규로 돌아오게 된 기욱은 "형들이 군 복무로 자리를 비웠을 때부터 다섯 명이 모두 돌아오면 정규를 내고 싶다는 욕심과 열정이 있었는데 이렇게 내게 되어 신나고 행복하다"라고 기뻐했으며, 용훈은 "곡이 많은 만큼 장르도 다양하다. 팬분들이 좋아하실 거란 생각에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강현은 "이번 앨범도 전곡 자작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동안 앨범이 작든 크든 늘 10곡씩은 써왔던 것 같은데, 그래서 쌓여있던 곡이 많았다. 그중 가장 좋은 것들만 뽑아 앨범에 넣은 만큼 결과물도 잘 나온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이번 앨범을 통해 더 많은 분들께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바랐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앞서 팀명의 앞 글자를 따 정규 1집의 제목을 '원'으로 정했던 원위는 이번엔 뒤에 남은 '위'를 가져와 정규 2집의 제목으로 짓게 됐다. 여기에 부제로 '드림 체이서(꿈을 좇는 자)'를 달아, '꿈을 좇는 원위' '꿈을 좇는 우리' 이중적인 의미를 담아냈다.


기욱은 "나랑 강현이 형이 특정한 콘셉트를 잡아 앨범 작업을 진행하는 걸 선호하고 중요시 생각하는데, 이번엔 원위가 꿈을 좇는다는 의미를 담아 부제를 '드림 체이서'로 짓게 됐다. 멤버 각자가 지닌 꿈들이 저마다 다를 텐데, 그 키워드를 잡고 앨범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제목부터가 '꿈을 좇는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원위가 갖고 있을 꿈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맏형 용훈은 "예전엔 경기장에서 콘서트를 하고, 음원 차트에서 높은 순위를 하는 게 꿈이었는데 요즘은 그저 무탈하고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 가수 활동을 하는 게 꿈이다. 이번 활동도 그런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 너무 욕심을 부리다 부담감에 휩싸여 음악에 전념하지 못하기보단, 우리가 열심히 해온 음악들을 즐기며 해보자는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그게 멤버들과 함께 요즘의 내가 꾸는 꿈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덤덤히 답했다.


동명은 최근 하나의 꿈을 이뤘다면서 "올해 우리가 11년 차가 됐는데, 처음 밴드를 시작할 때의 꿈이 '불후의 명곡'에 나가는 거였다. 그리고 얼마 전 이뤘는데, 꿈을 마침내 이룬 것 같아 행복했다"라고 전했다. "다만 한편으로는 '이제 꿈을 이뤘으니 끝인가?' '이젠 뭘 해야 하지'라는 고민도 하게 됐다"면서 "그럴수록 더 원위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더라. 그런 면에서 지금의 꿈은 (용훈 형과 마찬가지로) 멤버들의 건강과 꾸준히 좋은 곡을 쓰며 활동하는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반면 기욱은 "내가 이 팀에서 막내라 그런지 아직 성공에 목말라 있다. 더 많은 페스티벌에 오르고 싶고, 더 많은 공연을 하고 싶고, 더 많은 앨범을 내고 싶다. 지금도 물론 행복하지만 조금 더 잘 돼서 나뿐만 아니라 형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라고 솔직하게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정규 2집의 타이틀곡은 '별 헤는 밤 (The Starry Night)'이다. 다만 이 곡의 모티브는 윤동주 시인의 '별 헤는 밤'이 아닌 빈센트 반 고흐 화가의 '별이 빛나는 밤'이었다. 기욱은 "원위가 행성과 별을 주제로 계속 노래를 해왔던 만큼 이번에도 별을 주제로 곡과 가사를 쓰고 싶었는데, 고흐 작가의 '별이 빛나는 밤' 그림을 떠올리며 작업에 임했다. 푸른 들판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별 헤는 밤하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라고 소개했다.


애정이 듬뿍 담긴 11개 트랙 중 '별 헤는 밤'을 타이틀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선 강현이 "이번 앨범의 타이틀은 신나는 곡으로 가고 싶었다. 곡 작업을 할 때도 일부러 BPM부터 설정을 하고 들어갔다. 그만큼 이번 정규는 신났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간 여러 앨범을 통해 '우주'와 '별'에 대한 이야기를 했던 원위는 정규 2집에서도 '별'을 핵심 소재로 둔 채 여러 이야기를 건넨다.


동명은 "지금까지 우주와 별에 대한 이야기를 해왔기에, 우리가 하고자 했던 이야기도 이쪽에 가까웠기에 굳이 다른 이야기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아 다시 한번 별에 초점을 맞춰봤다. 또 5년 만에 내는 정규이기도 하고, 인간적으로도 음악적으로도 정규 1집 때보단 성장했다고 느끼기에 지금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만 담는다면 같은 소재여도 새롭고 신선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이 밖에도 '위 : 드림 체이서'에는 '앨리스(Alice)', '악당은 영웅의 변신을 기다려준다 (EVILDOER)', '일방통행 (一方通行 : Traffic Love)', '우연의 일치 (Coincidence)', '순애 (純愛 : Endless)', '오래된 음악가의 추억 (Rise Again)', '청천을 (靑天乙 : Dreamcatcher)', '눈이 부시게 (All the things I love)', '사라지지 않는 기억이 있다면 (Indelible)', '검은 별 (Sole Star)' 다채로운 장르의 11곡이 수록됐다.


그간 '바다에 적신 햇무리 반지' '한여름 밤 유성우' '추억의 소각장' 등 범상치 않은 작명 센스로 눈길을 끌었던 원위는 이번에도 다채로운 표현법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기욱은 "한국어 가사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우선 우리들이 영어를 그렇게 잘하지 못한다. 그래서 한국어로 제목을 짓고 있는데, 어떻게 보면 우리만의 장점이 된 것 같아, 원위만의 매력이 생긴 것 같아 뿌듯하다. 특히 내가 제목을 특이하게 짓는 걸 좋아한다. '악당은 영웅의 변신을 기다려준다'도 내 아이디어인데, 평소에도 재밌게 음악 하고 곡 쓰는 걸 좋아해 이렇게 제목을 짓게 됐다"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검은 별'도 인상적인 제목 중 하나였는데, 이 역시 기욱의 아이디어였다. 기욱은 "밝은 대낮에도 볼 수 있는 검은 별을 떠올리며 작업했다. 색깔은 검은색이지만 그렇기에 더 잘 보이는, 더 밝게 보이는 별을 상상해 봤다. '하얀색 별만 빛을 내는 게 아니다. 남들과 다르다고 무서워하지 말아라'라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아봤다"라고 설명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2024년은 그야말로 밴드의 해였다.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데이식스가 역주행 및 정주행에 성공한 데 이어 QWER, 터치드, 엔플라잉, 엑스디너리 히어로즈, 데이브레이크 등이 내놓는 곡마다 초대박을 터트리며 밴드 전성기를 이끈 것.


용훈 역시 이런 밴드 붐을 실감하고 있다며 "고향인 울산에 잠깐 내려갔다 왔는데, 식당에서 우리 노래인 '야행성 (Regulus)'이 흘러나오더라. 그때 진짜 밴드 붐이 왔구나 실감했다"라고 밝혔고, 동명은 "요즘 카페에 가면 흘러나오는 노래의 80%는 밴드 음악인 것 같다. 또 공연 문화도 달라졌다. 예전엔 팬분들만 오셨다면, 요즘은 페스티벌에 가족, 연인 단위로도 많이 놀러 오신다. 엄청 대중화가 됐음이 피부로 느껴진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원위는 올해 목표가 더 많은 무대에 서는 것이라 귀띔하며 "원위로 활동하는 10여 년 동안 지난해 가장 많이 축제에 다녀왔는데, 올해 더 많은 분들께 우리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오는 4월에 월드투어가 계획되어 있기도 하지만, 대학 축제나 페스티벌에도 다니며 많은 대중분들께 좋은 에너지를 나눠드리며 올해를 보내고 싶다. 많이 불러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알비더블유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