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그랑 콜레오스, “난 네게 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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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그랑 콜레오스, “난 네게 반했어!”

오토레이싱 2025-03-03 16:05:47 신고

꿈이었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깐깐하고 섬세하기로 명망을 얻은 이들이 ‘이구동성’으로 칭찬 일색이니 그의 ‘매력 포인트’는 도대체 무엇일까? 사실 강호에는 매년 수많은 신진 고수가 출현하고, 이들은 자신의 절기를 앞세워 세상의 ‘아름다운 이름’을 얻으려 한다.

그렇게 강호를 주유하다 보면 ‘나는 새도 떨어뜨린다’는 ‘무림맹’이 그들에게 ‘천하영웅대회’에 참석하라는 초청장인 ‘영웅첩’을 보낸다. 물론 아무에게나 전달되지는 않는다. 자격이 있는 사람을 가리고 추린다. 그러니 받았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세상의 인정을 받았다는 증표가 된다.

그리고 영웅대회의 본격적인 막이 오른다. 참가한 고수들은 일반 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무림맹의 맹주와 장로들로부터 혹독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자신이 가진 절기를 아낌없이 털어놔도 그들의 매서운 눈빛과 손속을 피하기는 쉽지 않다. 한 명, 두 명, 그렇게 ‘패배의 쓴맛’을 마신 이들은 다음을 기약하며 ‘폐관수련’에 들어 끝이 없을 다음을 기약한다.

반면 경쟁자들을 차례로 물리치고 영웅대회의 장원이 되면 지금까지와는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옛사람들의 과장을 조금 더하면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경지에 이르게 된다. 하늘 위와 하늘 아래 자신만 존재한다는 그 자체. 이제 그가 무림의 실질적인 ‘지존’인 셈이다. 무림의 지존이 탄생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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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가 눈앞에 들어왔다.

어제의 꿈이 생생한 기억으로 다가오고 있었다.

“그렇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자

“뭐가?”라며 자연스럽게 되물음이 돌아왔다.

“무림대회 말이야? 아무리 생각해도 자동차의 세계와 그렇게 같을 수가 없어.”

“너만의 착각은 아닐까? 아직도 꿈길을 걸어?”

“그게 아니고 생각을 해봐. 무협에서는 ‘무림맹’이라는 단체가 매년 영웅대회를 개최하잖아. 그래서 새로운 영웅이 탄생하고...”

“그렇기는 하네. 그래도 너무 논리를 비약시키지는 마.”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지난해 출시된 그랑 콜레오스에 대한 평가는 호의를 넘어 추종에 가까웠다. 자동차를 다루는 매체들은 호평 기사를 양산했고, 인플루언서들도 그 대열에 동참을 했다. 대중들은 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 콜레오스의 인기는 하루에 하루를 더할수록 더 높아졌고, 신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다.

눈앞의 그랑 콜레오스는 세간의 평가가 너무도 당연하다는 듯 늠름했다. 그 자체만으로도 주변을 압도했고, 이전까지는 느낄 수 없었던 에너지가 발산됐다. 물론 프랑스니 중국이니 여기에 더해 한국이니 하는 등 자세하게 하나하나 뜯어내 그 안에 녹아있던 ‘이야기’를 끌어낼 생각은 전혀 없었다. 말 하나를 더 보탠다고 해서 무엇이 달라지겠는가. 한눈에 들어왔다는 그것이면 족했다. 더 이상의 표현은 ‘금칠’을 하는 것과 같다.

‘도어 락’이 묵직하게 해제되면서 진한 회색(검은색에 가까운)의 실내가 안정감 있고 차분하다. 운전석은 맞춤옷을 입은 듯 안정감을 주고, 스티어링 휠은 두툼하게 손아귀에 안긴다. 계기판에는 ‘에너지 흐름도’와 주행모드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데 곧 그 매력을 하나하나 파악하는 것으로 즐거움으로 삼을 예정이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실내의 가장 큰 특징은 오픈R 파노라마 스크린으로 불리는 디스플레이는 세 개의 12.3인치 패널을 활용, 동승석에서도 주행 중 멀티미디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운전석과 같은 UI를 적용 네이버 웨일의 웹브라우징과 FLO 음악 스트리밍, 유튜브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제공한다. 편광필터를 써서 운전석에서는 주행 중 볼 수 없지만 정차 중에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액셀러레이터 페달을 살짝 밟자 움찔하며 고개를 드는 것이 낯설지 않다. 준비가 됐다. 고양이가 주변을 경계하듯 살금살금 주택가의 이면도로를 빠져나와 경사와 굴곡이 있는 ‘와인딩 로드’를 산보하듯이 자연스럽게 타고 넘는다. 그러다가 살짝 도로를 벗어나는 듯하면 제자리로 살짝 되돌려준다. 라인을 밟으면 엉덩이를 토닥이는데 그 부드러움이 싫지 않다. 어떤 장치들이 작동하는지는 독자들도 잘 알고 계실 것이리라. 

1.5L 가솔린 터보 E-테크 하이브리드는 엔진과 듀얼 모터 그리고 1.64kWh 리튬이온배터리로 조합됐다. 엔진 최고 출력은 144/5,500(ps/rpm)이고 23.5/2,500~ 4,000(kgf.m/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전기모터는 100/3,400(kW/rpm)의 최고 출력 및 320Nm의 최대토크를 발휘해 직병렬 하이브리드 파워 트레인의 합산은 245마력이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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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로 접어들어서도 콜레오스는 야생마처럼 힘이 넘치기보다는 부드럽게 치고 나간다. 주행 중 수시로 엔진이 작동했지만 실내로 전해지는 소음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승차감도 편안하다. 액티브 드라이브 어시스턴트는 도로의 표지판을 인식해 주행 중인 도로의 제한속도로 맞추고 긴급 제동과 회피 조향까지 적용된다. 이밖에 각종 운전 보조장치가 드라이버의 편안하고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경제성을 따져야 하고, 공간의 활용도 등을 밝혀야 하지만 너무도 많은 이들이 언급했다. 그렇기에 더 이상의 얘기를 끌고 나가는 것은 자칫 지루해질 뿐이라는 생각이다. 강렬한 첫 만남에 이어 도심과 일반도로 그리고 고속도로 등을 오가며 함께 했던 콜레오스와의 이별 시간이 다가왔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콜레오스와와 함께 한 어땠어?”

“그것에 앞서서 콜레오스가 데뷔한 후 너무 많은 이들이 운동성능과 기능, 연비 등 모든 것들을 세세하게 평가했잖아.”

“응 그렇지.”

“호평을 하는 데는 이유가 있겠지. 그래서 난 더 이상의 언급보다는 그냥 타고 달리면서 느껴봤으면 해라고 하고 싶어. 늘 해답은 자신에게 있잖아"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

그랑 콜레오스는 올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와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중앙일보’가 선정하는 ‘올해의 자동차’ 시상식 등에서 ‘올해의 SUV’ 등을 수상하며 눈부신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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