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51)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시대를 바꿔야 한다. 그러나 매번 실패했다"며 "정치인들이 저마다 새시대의 주인공이 되려고만 할 뿐, 구시대의 문을 닫는 역할을 하려는 희생정신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자신의 SNS에 "3·1절 아침,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한민국 발전과 민주화를 일궈낸 '87체제'는 이제 수명이 다했다"며 "(이재명의) 29번 탄핵과 (윤석열의) 계엄과 같이 '정치의 절제'가 무너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87체제란 1987년 6월 대통령 직선제로 우리나라 헌법이 개정된 연도를 따서 부르는 말로 약칭으로 6공화국(6공)이라고도 한다.
한 전 대표는 "(대통령에 당선된 사람은) 개헌을 이루고 3년뒤 물러나겠다는 굳은 약속이 없다면, 지금의 적대적 공생정치는 더 가혹하게 반복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그는 한 언론 인터뷰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는 새 리더는) 4년 중임제로 개헌하고, (자신은)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2028년에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뤄야 한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2일 대학로 극장에서 열리는 제2연평해전 관련 공연인 '바다는 비에 젖지 않는다'를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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