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미래형 과학고 4곳 신설… 2027년·2030년 순차 개교

경기도교육청 남부신청사/사진=경기도교육청

 

[뉴스로드] 경기도교육청이 부천·성남·시흥·이천 4개 지역에 ‘새로운 미래형 과학고’를 신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번 신설 계획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주도적인 추진과 교육부의 긍정적 평가를 바탕으로 교육부 장관 동의를 받아 확정됐다.

하버드대 특강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임태희 교육감은 “과학교육이 어떻게 변화해야 하는지 고민하며, 그 대안으로 미래형 과학고를 추진해왔다”면서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교육부와 심사위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번 미래형 과학고 설립이 기존 과학고와 차별화된 특성을 갖춘다는 점을 강조했다. 지역 특성과 자원을 반영한 맞춤형 과학 교육 시스템을 도입하고, 지자체·지역사회·기업과 협력을 강화해 세계 수준의 과학기술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결정에 따라 부천고와 분당중앙고는 2027년 3월 전환 개교, (가칭)시흥과학고와 (가칭)이천과학고는 2030년 3월 신설 개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경기도교육청은 특별 전담조직(TF)을 구성, 추진 일정에 맞춰 안정적인 개교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 교육감은 “경기교육이 대한민국 미래 과학기술을 주도할 인재 양성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기존 과학고와 차별화된 교육 시스템을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