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민석 기자] 봄이 되면 전국이 분홍빛 벚꽃으로 물든다. 2025년 벚꽃은 예년보다 2~3일 정도 이른 시기에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그중에서도 진해, 경주, 전주, 강릉은 벚꽃 명소로 손꼽히며, 매년 수많은 상춘객들이 찾는 인기 여행지다.
진해군항제는 국내 최대 벚꽃 축제로, 36만 그루의 왕벚나무가 장관을 이룬다. 여좌천의 로망스다리와 경화역의 벚꽃길은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벚꽃이 만개한 철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군항제 기간 동안에는 해군사관학교와 군부대 내부도 개방되어 색다른 벚꽃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경주의 보문호수는 벚꽃과 함께 즐기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많다. 보문호를 따라 조성된 8km 길이의 벚꽃길은 걷거나 자전거를 타기에도 좋고, 차량을 이용한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도 손색이 없다.
호수 주변의 보문정과 벚꽃이 어우러진 풍경은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한다.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조명이 더해져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며, 늦은 시간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전주는 한옥마을이 유명하지만, 벚꽃 시즌이 되면 도심 곳곳이 분홍빛으로 물든다. 전주천과 완산공원 일대가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전통적인 한옥마을과 함께 조화를 이루어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한옥마을 돌담길을 따라 벚꽃이 흩날리는 모습은 감성을 자극하며,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독특한 봄날의 풍경을 만들어낸다.
강릉 경포대는 벚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소다. 경포호를 따라 펼쳐진 벚꽃길은 산책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으며, 호수 위로 반사된 벚꽃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벚꽃이 만개하는 시기에는 경포대를 찾는 방문객들이 많아지고, 인근의 안목해변과 강문해변까지 함께 방문하면 벚꽃과 동해 바다의 푸른 경치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진해군항제, 경주 보문호수, 전주 벚꽃길, 강릉 경포대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진 벚꽃 명소로, 봄날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 될 것이다. 개화 시기에 맞춰 여행을 떠난다면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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