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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5~27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응답자 중 59%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탄핵을 반대한다는 응답자는 35%였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하면 탄핵 찬성 비율은 1%포인트 줄고 반대 비율은 1%포인트 증가했다. 중도층에선 탄핵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70%,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2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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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만을 앞둔 상황에서 윤 대통령 탄핵 찬성 여론은 이 회사 조사에서 몇 주 째 50% 후반대에서 6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여론 역시 30% 중후반대 박스권이다. 이는 탄핵정국이 두 달째 이어지면서 양측 진영이 모두 강하게 결집한 결과로 해석된다.
25일엔 윤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이 있었지만 여론을 크게 움직이진 못했다. 최종진술에서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은 범죄가 아니고 국가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통령의 합법적 권한행사”라면서도 자신이 직무에 복귀한다면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개헌 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다만 야당이 윤 대통령 개헌 제안에 냉소적으로 반응하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윤 대통령 탄핵 인용을 전제로 한 차기 대선 결과를 묻자 응답자 51%가 정권 교체, 38%가 정권 재창출을 기대한다고 답했다. 중도층에선 정권 교체를 지지하는 응답자 비율이 62%였다.
그간 전례에 비춰보면 헌법재판소는 다음 달 중순께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과를 선고할 가능성이 크다. 헌법재판관 6명 이상이 국회 탄핵소추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탄핵된다.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 여론을 움직을 수 있는 변수론 삼일절 집회,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 선고 정도가 꼽힌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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