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北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에 "사전 징후 파악, 추적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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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北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보도에 "사전 징후 파악, 추적 감시"

이데일리 2025-02-28 08:42: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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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북한이 28일 관영매체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 아래 지난 26일 서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알린 것과 관련, 우리 군은 발사 징후를 사전에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으며 실제 발사 시에도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지난 26일 북한의 순항미사일 발사 징후를 사전 인지해 대비하고 있었다”면서 “오전 8시께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발을 발사한 것을 추적 감시했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현 안보상황에서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 등은 지난 26일 발사한 ‘전략순항미사일들’이 각각 7961초(12분 41초)와 7973초(12분 53초) 동안 1587㎞ 타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한 후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훈련을 참관하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관영매체들은 김 위원장이 발사 훈련 결과에 만족해 하며 “핵억제력의 구성부분들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그 위력을 과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전쟁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강력한 공격력으로 담보되는 것이 가장 완성된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며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 나가는 것은 공화국 핵무력 앞에 부여된 책임적인 사명과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군 당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과는 다르게 순항미사일 발사 시에는 이를 실시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순항미사일은 탄도미사일 대비 큰 위협이 아니고, 유엔안보리 결의에 위배되지도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또 순항미사일의 경우 비행 특성이 탄도미사일과 다르기 때문에 초기 관측이나 탐지가 어려워 분석이 필요해 즉시 관련 사실을 알리지 않고 있다.

북한이 지난 26일 오전 서해 해상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훈련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순항미사일이 낮은 고도로 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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