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재산신고액 '7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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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 재산신고액 '71억원'

이데일리 2025-02-28 00:00:00 신고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지난해 국립암센터 원장에 임명된 양한광 원장이 71억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번에 수시재산등록 재산 공개 대상자 중 2번째로 재산이 많았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사진=보건복지부)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7일 관보에 게재한 수시 재산목록 공개 내역에 따르면 양 원장의 재산은 건물 40억960만원, 예금 26억9442만원 등 총 71억5821만원이었다. 본인 명의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157.36㎡)가 36억1300만원을 기록해 가장 비중이 컸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은 각각 13억1186만원과 12억867만원이었으며, 두 자녀 또한 8000만원 이상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본인이 839만원 규모의 증권을 보유 중이었으며, 배우자는 삼성전자 2355주 등 1억7478만원 규모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었다. 또한 본인 소유의 골프 회원권이 있으며, 본인의 부모는 고지를 거부했다.

양 원장은 이번 재산 공개 대상자 중 강기윤 한국남동발전 사장에 이어 2번째로 재산신고액이 많았다. 국립암센터 원장은 의사 출신이어서 예전부터 재산신고액이 다른 공공기관장보다 많은 편이다. 전임자인 서홍관 전 국립암센터 원장은 재임 당시 31억원을 신고한 바 있다.

양 원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5년부터 29년간 서울대학교병원 교수로 재직하며 서울대학교병원 외과장, 서울대학교 암병원장, 대한암학회 이사장, 국제위암학회 사무총장 등의 보직을 거쳤다.

양 원장은 서울대병원에서 위암 연구와 수술 분야에서 세계적인 성과를 이뤘다. 서울대병원 위암센터의 팀원들과 협력해 누적 수술 건수 3만건을 기록했으며, 평균 합병증률 12.4%, 사망률 0.099%의 뛰어난 치료 성과를 달성했다.

최근 국립암센터는 양 원장의 지휘 아래 국내외 암 치료 및 연구를 선도하는 교육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특히 독립형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해 기존 X선 기반 방사선치료보다 암 조직을 정밀하게 공격할 수 있는 최첨단 치료법을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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