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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특별한 콘서트’는 음악의 사회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얍 판 츠베덴 음악감독 제안으로 2023년 4월 처음 선보인 공연이다. 특별한 재능을 지닌 장애인 연주자와의 협연으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해왔다. 츠베덴 음악감독은 3년째 무보수로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지휘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선 전문 연주자를 꿈꾸는 시각장애인 클라리네티스트 김민철과 협연한다. 김민철은 지난해 서울시향 ‘행복한 음악회, 함께!’ 연주자로 선발돼 서울시향 단원들과 6월과 11월 두 차례 무대에 올랐다.
중학교 때부터 클라리넷을 배우기 시작한 김민철은 중학교 3학년 때 경북예고 음악 콩쿠르 입상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영남대에 재학 중이며 대구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 등 다양한 연주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 김민철은 서울시향과 함께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협연한다. 공연이 끝난 뒤에는 서울시향이 김민철을 특별단원으로 위촉해 격려할 계획이다. 위촉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도 참석해 함께 김민철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선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박쥐’ 서곡과 ‘아름답고 푸른 도나휴’, 차이콥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연주한다.
올해는 서울시향 재단법인 설립 20준과 창단 80주년을 기념해 클래식 전문 공연장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아주 특별한 콘서트’를 진행한다.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가치 실현을 위해 ‘행복한 음악회, 함께!’ 참여 연주자를 포함해 발달장애인과 가족, 장애인 연주 단체 등 문화소외계층도 초청한다.
티켓 가격 2만~3만원. 서울시향 홈페이지, 콜센터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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