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시공 능력 평가 138위에 위치한 안강건설이 최근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즉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신동아건설과 삼부토건 등의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연이어 법정관리를 신청한 가운데 또 다른 사례로, 건설업계 전반에 걸친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법조계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안강건설은 지난 2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법원은 안강건설의 재산에 대한 강제 집행을 금지하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공고했다. 안강건설은 지난 2015년 설립된 신생 건설사로, 경기 김포와 용인 등에 'The 럭스나인' 오피스텔을 시공했으며, 2022년에는 판교대장 디오르나인과 안산 성곡동 물류센터를 건설하는 등 활발한 사업을 펼쳐왔다.
하지만 최근 시공을 맡았던 성곡동 물류센터의 공사비 회수 문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은 건설업계 전반에 퍼진 위기의 한 단면을 보여준다. 올해 들어 신동아건설, 삼부토건, 대저건설 등 여러 중견·중소 건설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업계의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건설업계는 공사비 급등과 수주 감소로 인한 경영난에 더해, 중소형 건설사들의 주요 수입원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이 올해 1조 원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업계 전체의 구조적 문제를 드러내며, 향후 지속 가능한 경영 전략 마련이 시급함을 시사한다.
삼부토건의 경우, 국내 1호 토목건축공사업 면허를 보유한 명망 높은 기업이지만, 부채비율이 838.5%에 달하고, 2020년 이후 4년 연속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결국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됐다. 이는 건설업계의 위기가 특정 기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업계 전반의 구조적 문제임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번 안강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건설업계의 경영난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주는 한편, 향후 업계 전반에 걸친 구조적 변화와 혁신이 필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정부와 업계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Copyright ⓒ 뉴스로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