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동훈 향해 "부처 눈엔 부처가, 개 눈에는 뭐만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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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동훈 향해 "부처 눈엔 부처가, 개 눈에는 뭐만 보여"

연합뉴스 2025-02-26 10:38:57 신고

임형섭
임형섭기자
안정훈
안정훈기자

선거법 항소심 결심 공판에는 "법과 상식 따라 판단하면 알 수 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25.2.26 utzza@yna.co.kr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6일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자신을 겨냥해 "계엄 등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을 두고 "부처 눈에는 부처가 보이는 것이고, 개 눈에는 뭐만 보인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한 전 대표 언급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한 전 대표는 최근 집필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에서 "한국에서 가장 위험한 인물이 이재명 대표"라며 "이 대표가 행정부까지 장악하면 사법부 유죄 판결을 막으려고 계엄이나 처벌 규정 개정 같은 극단적 수단을 쓸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열리는 자신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 관련 전망을 묻는 말에는 "법과 상식에 따라 판단해 보시면 다 알 수 있는 일"이라고 답했다.

hysu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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