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 뭐 먹지?” 직장인들이 매일 하는 고민. 점심시간은 고된 노동 사이에 잠시 숨 돌릴 수 있는 단비 같은 시간이자 ‘오전 노동과 오후 노동을 연결하는 전환의 순간’이기도 하다. 언젠가부터 매번 회사 구내식당의 식판 사진을 찍어 자신의 SNS에 올리는 한 기자가 있다. 그 아래에는 일기와 업무일지 사이 그 어디쯤 속하는 글이 함께한다. 그렇다. 저자 곽아람 기자는 이 모든 게 인스타그램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고백한다. 자신의 글에 곁들일 용도로 여겼던 식판 사진이었으나, 생각보다 사람들은 남이 무엇을 먹는지에 관심이 많았다. 구내식당 사진이 뜸하게 올라올 때면 “오늘은 왜 구내식당 사진이 없나요?”라는 댓글이 달린다고. 조선일보 구내식당에는 어떤 게 나오는지 궁금한 독자들은 물론, 밥벌이의 기쁨과 슬픔, 직장인으로서의 좌절과 성장, 회사 내 여러 관계를 둘러싼 저자의 경험담을 살펴보고 싶다면 주목할 만한 에세이.
■ 구내식당: 눈물은 내려가고 숟가락은 올라가고
곽아람 지음 | 세미콜론 펴냄 | 204쪽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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