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尹 탄핵심판 변론종결일 헌재앞 지지자 5천여명 집회...“尹 지지하지만 국민의힘 지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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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尹 탄핵심판 변론종결일 헌재앞 지지자 5천여명 집회...“尹 지지하지만 국민의힘 지지 안해”

폴리뉴스 2025-02-25 18:32:52 신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인 25일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 집회에 모여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인 25일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 집회에 모여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폴리뉴스 안다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마지막 변론 기일인 25일 자유통일당과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 등 윤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며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인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오후 2시부터 집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부정선거론을 다룬 책 ‘STOP THE STEAL’이라고 적힌 배지를 가방이나 옷에 달아놨다. 또 태극기와 성조기를 한 손에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명분 실종 탄핵 무효’, ‘헌법대로 탄핵 무효’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었다. 일부 지지자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사진에 눈알이 뚫려 있는 사진과 함께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문형배 사퇴하라’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문 대행의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사회자가 “헌법대로”를 외치자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쳤다. 무대 위에는 사회자뿐만 아니라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이 올라와 발언을 이어갔다. 무대 위로 올라온 한 여성은 “정형식, 김형두, 정정미 헌법재판관님, 윤석열 대통령을 지켜달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또 무대에 올라간 한 대학생 남성은 문 대행을 향해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지지자들은 박상철 가수의 ‘무조건이야’ 노래를 개사해 “대통령을 향한 국민 사랑은 무조건이야”라고 외치며 함께 따라 부르기도 했다. 인사동 일대와 안국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이 집회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외국인들에게 이 집회가 열린 이유를 영어로 설명하기도 했다.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사회자가 “헌법대로”를 외치자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안국역 5번 출구 앞에 설치된 무대 위에서 사회자가 “헌법대로”를 외치자 지지자들은 “탄핵 무효”를 외치고 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모인 집회 장소 사이를 지나가던 7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이 “시끄러워!”라고 소리치자 몇몇 지지자들이 “저리 가라, 빨갱이년아!”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가 쫓아가려 했지만, 좁은 길에 막혀 가지는 못했다.  

윤 대통령이 탄핵된 것을 보고 일본에서 3개월 전에 왔다는 재일교포 야마자키 시마다(66세·남) 씨는 이날 집회에 온 이유에 대해 “유튜브를 보니 윤석열 대통령님이 불리하게 구속됐다. 불법, 편법을 다 동원해 구속시켰다”며 “1978년에 일본으로 갔다가 나라를 지키기 위해 한국에 왔다. 대한민국이 있어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은 가짜 국회의원이고, 선거를 조작했다는 유튜브도 많이 있다”며 “그 사람들이 윤 대통령을 이렇게 만들었다”며 민주당에 대한 불신도 표했다. 그는 그러면서 본인이 들고 있는 문 대행의 눈이 뚫린 손피켓을 보여주기도 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사진에 눈알이 뚫려 있는 사진과 함께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문형배 사퇴하라’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사진에 눈알이 뚫려 있는 사진과 함께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 문형배 사퇴하라’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국민의힘은 尹 대통령 제대로 못 지켜...적극적으로 옹호 안 해 별로”

부천에서 1시간 넘게 걸려 온 유지천(88세·남) 씨는 이날 집회에 온 이유에 대해 “윤 대통령을 지지하러 나왔다”며 국민의힘에 대해선 “지지를 하긴 하지만 신통치 않다. 적극적으로 윤 대통령을 옹호하고 힘 있게 하지 못해서 아쉽다. 그래도 민주당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요즘 젊은 사람들은 공산당이 뭔지 모르고, 얼마나 잘못됐는지 모른다”며 “친북, 친중, 친러 등 공산당이 되어가고 있다. 6·25를 겪고 해방을 겪으면 공산당을 모를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김 모 씨(30대·여)는 이날 집회에 온 이유에 대해 “오늘이 마지막 변론일이라 많이 신경 쓰이고 걱정이 돼서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될 경우에 대해 “우파에서 다시 집회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때는 더 많은 청년들이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윤 대통령만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잘 싸우지 못하는 것 같다”며 “항상 잡음이 많아 신뢰하지 않는다. 윤 대통령만 신뢰한다”고 말했다.  

김 모 씨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선 “전과 4범이라고 알고 있는데, 앞으로 범죄 혐의가 더 드러날 것 같아서 정치인으로서 신뢰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이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재명아 감옥 가자!'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재명아 감옥 가자!'라고 적힌 손피켓을 들고 있다. [사진=안다인 기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기자와 언론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지고 인터뷰를 거절하기도 했다. 이들은 “언론은 믿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60대로 보이는 한 여성은 “한경오(한겨레·경향신문·오마이뉴스)는 믿을 수 없고,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은 우파인 척하지만 다 똑같다”며 언론을 불신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한 유튜버의 매니저로 활동하고 있는 조 모 씨(40대·여)는 “대통령을 지지하든 아니든 간에 우리나라 학생들조차도 언론을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며 이유로 “인터뷰를 해놓고 나중에 어떻게 나갈지 모르는 일”이라고 언론과 기자에 대한 불신을 표했다.  

이어 “직장에서 지도부나 간부 쪽에서 밝혀주고 투명하게 경영하는 걸 보여줘야 한다”며 “이게 정의롭고 공정한 건데,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이런 것들을 보면 전혀 공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연히 대통령을 지지하기 때문에 나왔지만, 부정선거 의혹을 밝히기 위해서 나왔다”며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아무 얘기도 안 하고 쉬쉬하며 감싸고만 있다. 분명히 문제와 의혹은 불거지고 있는데 정말 깨끗하다면 그냥 보여주면 된다”고 주장했다.  

‘尹 직접 최후 진술’에 지지자 대거 결집…경찰 버스 180대 등 4000여 명 병력 투입  

경찰이 충돌 사태에 대비해 버스 약 180대를 배치해놨다. [사진=안다인 기자]
경찰이 충돌 사태에 대비해 버스 약 180대를 배치해놨다. [사진=안다인 기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당초 경찰에 신고한 집회 장소인 안국역 5번 출구가 아닌, 안국역 2번 출구와 헌재 건너편에서도 미신고 1인 시위를 진행했다. 1인 시위를 하는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헌법재판소와 가까운 안국역 2번 출구 앞에서 문 헌재관 대행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NO CHINA’, ‘4·15 부정선거’ 등의 손팻말을 들고 “문형배 나와!” 등을 외쳤다. 헌재 주변 100m 이내 지역은 집회·시위가 제한돼 1인 시위나 기자회견만 허용된다.  

경찰은 헌재 주변 경비를 강화했다. 경찰은 충돌 사태에 대비해 버스 약 180대, 기동대 60여 개 부대 등 경력 4000여 명을 투입해 현장을 통제했다. 경찰 추산에 따르면 이날 5000명이 모였으며, 신고 인원은 3000명이었다. 이들은 안국역 5번 출구 앞 2개 차로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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