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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25일 “지난 석 달 동안 우리 사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그 혼돈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 국민들이 가장 간절하게 희망하고 있는 것이 국민 통합”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전체회의에서 “우리 사회에 내재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하고 국민통합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출범한 통합위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해 왔다. 1기 통합위는 ‘사회적 약자’를 주제로 11개 특위를 운영하며 239개의 정책 대안을 발굴했으며, 2기 통합위는 ‘동행’을 주제로 10개 특위를 운영하며 298개의 정책을 정부에 건의한 바 있다.
지난해 9월 출범한 제3기 통합위는 공감·상생·연대를 핵심 가치로 삼고, 양극화 해소, 사회적 약자 지원뿐 아니라 기후 불평등 대응 등 미래 세대가 직면할 새로운 갈등 요소를 의제로 삼고 있다. 3기 통합위는 우리 사회에 심화되고 있는 소득 격차를 완화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을 포함한 실질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 중이다. 또 청년층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는 ‘청년의 자산 양극화 완화방안’도 구체화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약자 보호, 양극화 해소 등은 이념과 진영에 관계없이 국민통합에 꼭 필요한 일, 미래의 지속 가능한 통합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사회적 갈등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에서 국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국민통합은 특정 정파나 진영의 문제가 아니다”라면서 “우리 대한민국이 존속하는 한 끊임없이 고민하고 다가가야 할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민통합은 부단히 끊임없이 추구해야 할 숙제이고 그러면서도 결코 완성될 수 없는 과제”라며 “국민통합위원회와 같은 기구는 항구적으로 그 역할을 이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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