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작가’ 이길래, 성북의 자연을 담다: ‘생이 깃든 소나무’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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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작가’ 이길래, 성북의 자연을 담다: ‘생이 깃든 소나무’展

독서신문 2025-02-25 11:28:09 신고

2025 성북구립미술관 공공미술 프로젝트 '생이 깃든 소나무: 이길래' 전시 포스터 [사진=성북문화재단]

성북구립미술관이 오는 26일부터 2025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조각가 이길래의 ‘생이 깃든 소나무’ 展을 개최한다.

미술관 옆 복합문화공간 거리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기존 연작을 포함해 신작 ‘생이 깃든 소나무’(2025) 등 총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18년 거리갤러리 개관 이래 성북구립미술관에서는 최정화, 김승영, 정현 등 한국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조각가이자 설치미술가와 함께 예향(藝鄕)의 도시인 ‘성북’의 문화와 예술,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공미술의 형식으로 선보여 왔다.

본 프로젝트의 네 번째 참여 작가로 선정된 조각가 이길래는 지난 30여 년간 자연의 생명력과 생성 원리에 대해 탐구했다. 일찍이 절단된 동파이프 조각들로 자연의 형상을 빚어낸 작가는 2000년대 말부터 나무 연작을 이어왔으며, 이후 한국인의 정신을 표상하는 소나무를 주요 모티프로 삼아 작품 세계를 심화시켰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이길래는 소나무와 그 뿌리, 돌 등의 형상을 통해 성북의 자연과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은유적으로 풀어낸다. 이제는 거의 사라져 버린 성북의 소나무 숲과 돌산의 옛 풍경들은 이길래의 손을 거쳐 자연의 강인한 에너지와 영원불멸의 생명력을 지닌 형상으로 다시 태어난다.

미술관 밖의 자연과 공간 속에 어우러진 조각가의 소나무 숲은 공간을 거니는 관람객들에게 성북의 자연과 예술의 이야기를 직접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2026년 6월 30일까지 상시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독서신문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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