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은 그 이름처럼, 태연하게 눈부신 역사를 써내려왔다. 지금과 달리 ‘아이돌 출신’에 편견이 있던 그 시절부터 솔로곡 ‘만약에’로 세상을 울렸고, 데뷔 18년차인 지금도 솔로로서 '당연하게' 음악 차트를 휩쓴다. 그 어려운 일을 태연히 해내는 게 바로 태연이다. 그런 그의 가사 필사집이 태어났다. 고혹적인 R&B, 자유로운 락 베이스의 음악 할 것 없이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그의 음악처럼 다채로운 가사 총 97곡이 담겼다. 한 편의 시를 보는 듯한 ‘수채화’, ‘헛돌기만 하는 헐거운 반지’ 같은 관계를 그린 ‘Can't Control Myself’ 등등이다. 이중 직접 작사한 4곡의 가사는 태연의 손 글씨를 바탕으로 한 서체로 실렸다. 태연과 더 깊게 연결되는 감각을 줄 것이다. 한국 솔로 여성 보컬리스트의 계보에 없어선 안 될 태연의 역사를 가사로 만나보자.
■ 태연 가사 필사집
삼호ETM 편집부 엮음 | 삼호ETM 펴냄 | 288쪽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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