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마커스 래시포드가 아스톤 빌라 임대 이적 후 처음으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앞장섰다.
아스톤 빌라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첼시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스톤 빌라는 11승 9무 7패(승점 42점)를 기록하며 리그 8위가 됐다.
이날 아스톤 빌라의 승리를 이끈 건 래시포드였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가 제대로 끊어내지 못한 공을 문전으로 보냈고, 이를 마르코 마센시오가 마무리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득점이 인정됐다.
역전골도 래시포드 발에서 시작됐다. 후반 44분 래시포드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 박스 안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 아센시오가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 슈팅을 필립 요르겐센이 제대로 잡지 못하며 첼시 골문으로 들어갔다. 아스톤 빌라의 2-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래시포드는 맨유 성골 유스 출신 공격수다. 한때 팀을 대표하는 공격수였으나 최근 입지가 흔들렸다. 게다가 그의 발언도 크게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떠날 때는 악감정 없이 떠날 것이다”라며 이별을 암시했다.
래시포드는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걸 안다면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지 않을 것이다. 과거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나는지 봤다. 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내가 떠난다면 직접 성명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나는 선수 생활 절반을 지나왔다. 지금이 내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면서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다. 지난 9년을 후회하지 않는다.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래시포드는 해당 발언 이후 맨유에서 다시는 뛰지 못했다. 돌파구가 필요했다. 결국 그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그가 맨유를 떠난 건 커리어 사상 처음이다.
래시포드는 아스톤 빌라 임대 이적 후 지난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직전 2경기에 나섰으나 공격 포인트가 없었다. 이번 첼시전을 통해 2도움을 몰아치며 건재함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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