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결 위에 번지는 은빛 같은 엔믹스의 무대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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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위에 번지는 은빛 같은 엔믹스의 무대의상

스타패션 2025-02-20 15:33:50 신고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빛처럼 스며드는 은빛의 반짝임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엔믹스가 보여주는 이 신비로운 무드는, 차분한 하늘색과 실버톤이 어우러진 독특한 텍스처에서 비롯된다. 마치 봄날 아침 이슬이 퍼지는 듯한 맑은 빛깔이, 무대 위에서 더욱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 여섯 멤버가 같은 톤을 맞췄지만, 각자 다른 실루엣과 디테일로 개성을 드러내는 모습이 흥미롭다. 누군가는 어깨를 살짝 드러낸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우아함을 뽐내고, 또 다른 멤버는 언밸런스한 절개로 시선을 훔친다. 이렇게 조화와 차별점을 동시에 살리는 스타일이야말로 엔믹스다운 매력이 아닐까 싶다.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인상적인 셔링 라인이다. 몸을 따라 흐르는 듯 자연스럽게 잡힌 주름들이 미묘한 볼륨감을 더해준다. 걷거나 춤출 때마다 가벼운 천이 바람에 살랑이며 움직이는데, 그 모습이 마치 은빛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몽환적이다. 여기에 적당히 스킨을 드러내는 컷아웃 디테일은 과감하면서도 섬세하다. 각각의 스커트나 크롭 톱, 슬리브에 들어간 절개나 러플이 하나로 모여, 눈길을 멈출 수 없게 만드는 무대를 완성한다.

멤버들이 선택한 블랙 레이스업 부츠는 은빛 의상과 정반대의 색감을 이루면서도 이상하리만큼 잘 어울린다. 무심한 듯 시크한 블랙 컬러가, 화려하고 반짝이는 톤을 더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한다. 길고 견고한 부츠가 주는 묵직한 존재감은 무대 아래에서도 일상에서 쉽게 재현하기 좋은 포인트 아이템이다. 스터드나 체인 장식이 더해진다면 더욱 록 시크 무드가 살아나며, 여기에 화려한 액세서리를 곁들일 수도 있다. 계절이 바뀌어도 흰 티셔츠나 심플한 원피스에 매치하면, 언제나 독특한 조화를 뽐낼 수 있는 만능 아이템이라 할 만하다.

또 하나 주목해볼 부분은 멤버들의 헤어스타일이다. 웨이브가 은은하게 흐르는 롱 헤어, 깔끔하고 단정한 느낌을 주는 단발, 그리고 밝은 톤으로 컬러링한 헤어까지—모두가 다른 스타일을 지녔지만, 함께 모였을 때 묘하게 균형이 맞춰진다. 이는 각각의 헤어가 가진 개성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콘셉트와 어울리는 방향으로 조율했기 때문이다. 한 명 한 명의 매력이 살아 있으면서도, 군무를 출 때에는 하나의 그림으로 이어진다. 이처럼 팀 전체의 콘셉트를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조절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만약 일상에서 이러한 매력을 조금씩이라도 흉내 내고 싶다면, 톤다운된 실버 혹은 밝은 그레이 컬러의 원피스나 투피스를 먼저 고려해보자. 과하게 반짝이지 않는 매트한 소재를 고르면 부담 없이 시도할 수 있다. 실루엣에 볼륨을 주고 싶다면 잔잔한 러플이나 주름 디테일이 들어간 것을 고르고, 레이스업 부츠나 앵클 부츠를 더해 분위기를 단단하게 잡아주면 좋다. 아직 쌀쌀한 바람이 남아 있는 초봄에는 얇은 카디건을 걸쳐서 포근한 감성까지 살리면 금상첨화다.

패션은 눈으로 보는 즐거움에서 그치지 않는다. 무대를 누비는 엔믹스의 에너지가 의상과 결합하면서 만들어내는 시너지는,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든다. 청량한 색감 속에서 번지는 은빛의 광채, 시크한 블랙 부츠가 자아내는 반전미, 그리고 강렬한 퍼포먼스로 더해지는 압도감까지. 이 모든 것이 경쾌한 리듬에 맞춰 하나의 퍼포먼스가 될 때, 패션은 곧 예술이 된다. 그래서 단순히 옷을 입었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생긴다. 내면에 감춰둔 개성을 끌어내고, 자신감을 배가시키며, 노래와 춤이 없더라도 스스로 무대 위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선사한다.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사진=엔믹스 인스타그램

 

어쩌면 엔믹스가 보여주는 것은 단순한 무대 의상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도 팀으로서의 조화를 이룰 수 있다는 확신이다. 은빛이라는 다소 차갑고 환상적인 색감에, 서로 다른 성격의 스타일이 조화를 이루는 데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수다. 옷차림에서부터 전해지는 이들의 팀워크는, 무대 위에서 응집된 에너지를 폭발시키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그 원동력은 관객들에게 전해져, 하나의 기억으로 오래도록 남는다.

최근 엔믹스는 다채로운 해외 공연을 통해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촬영 비하인드 컷과 일상 사진을 SNS에 올리며 팬들과 소통하는 모습도 눈길을 끈다. 다음 컴백 무대에 대한 힌트를 조금씩 남기면서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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