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심포니, 내달 9일 베르디 '레퀴엠'…로베르토 아바도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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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심포니, 내달 9일 베르디 '레퀴엠'…로베르토 아바도 지휘

이데일리 2025-02-20 13:55:24 신고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심포니)는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을 오는 3월 9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공연한다.

지휘자 로베르토 아바도. (사진=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나부코’, ‘라 트라비아타’ 등 오페라 명작을 남긴 베르디의 레퀴엠은 모차르트에 이어 낭만시대 가장 극적인 진혼곡이자 베르디의 오페라적 특성이 잘 드러나는 합창 음악으로 손꼽힌다.

레퀴엠은 일반적으로 총 7~8개의 악장으로 구성된다. 베르디는 이를 확장해 총 10개의 세부 악장을 도입해 극적인 연출을 자아낸다.

2악장 ‘속송’ 중 첫 번째 곡 ‘진노의 날’은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다. 세상의 마지막 때 예수 그리스도가 강림해 죄를 심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르디는 폭발적인 관현악과 합창의 음향 효과로 ‘최후의 날’에 대한 공포를 충격적인 방법으로 담아낸다.

지휘는 지난해 벨리니 오페라 ‘노르마’로 국립심포니와 호흡을 맞춘 로베르토 아바도가 맡는다. 명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인 로베르토 아바도는 이탈리아 명문 음악가 가문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계승하며 베르디 페스티벌, 로시니 페스티벌 등에서 활약해왔다.

솔리스트로는 소프라노 카롤리나 로페스 모레노,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안토니오 폴리, 베이스 박재성이 무대에 오른다. 국립합창단, 위너오페라합창단이 참여한다.

티켓 가격 2만~7만원. 예매와 문의는 국립심포니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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