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보전" 수목원정원관리원·국제식물원보전연맹 MOA

시드볼트 저장 종자 점검 장면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최근 국제식물원보전연맹(BGCI)과 기후위기로 생존에 위협을 받는 식물종 보전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BGCI는 세계 115개국, 875개 회원기관을 보유한 국제기구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앞으로 3년간 매년 20개 이상의 BGCI 회원기관으로부터 종자를 수탁받아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내 시드볼트에 중복 저장할 계획이다.

수목원정원관리원은 산림청의 지원으로 2018년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글로벌 시드볼트를 설치하고 전 세계 식물 6천여종 28만여점의 종자를 안전하게 중복 저장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국제식물원보전연맹과 함께 국내·외 식물 종자의 중복보전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시드볼트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심상택 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은 "백두대간 글로벌 시드볼트가 국제사회에서 명실상부한 국제 종자시설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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