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STORY 새 예능프로그램 '백억짜리 아침식사' 기자간담회가 2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현주 PD를 비롯해 오은영, 이이경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대한민국을 움직이는 기업인, 자수성가한 인물 등 본인의 업에서 성공을 이룬 사람들과 아침 시간을 함께하며 그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는 모티베이팅 토크쇼. 그들이 눈 뜨는 순간부터 만나 아침 식사를 함께 하고 매일 실천하고 있는 성공 습관, 성공 신화, 성공 비법까지 알아볼 계획이다.
◆ "'백억짜리 아침식사', 100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프로그램 되길"
이날 박현주 PD는 '백억짜리 아침식사'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요즘 다들 어렵고 힘들지 않냐. 많은 분들이 성공을 원하면서도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간절히 찾아다니기도 한다. 그렇다면 방송에서 이런 부분들을 해소해 주면 어떨까, 한국인은 성장의 욕구가 강한 민족이다 보니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보면 어떨까 고민하다 이런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프로그램의 제목은 '백억짜리 아침식사'이지만 실제로 100억 원을 가진 분들을 모시기보단,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는 분들을 모셔봤다. 제목 속 100억은 단순히 돈의 가치라기보단 시간의 가치에 가깝다. 개인적으론 우리 프로그램도 100억 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프로그램에는 베이글 프랜차이즈 창업자 료 대표를 비롯해 AI 기술의 선두자 윤송이 대표, K뷰티의 정점에 있는 정샘물 대표, 1000억에 달하는 연 매출을 올리고 있는 K아몬드 윤문현 대표 등 다양한 기업인이 출연해 본인의 루틴을 공개할 예정. 박 PD는 "섭외 과정이 쉽진 않았다"며 "지난해 봄쯤 기획안을 냈는데 회사 쪽에서도 다 섭외할 수 있겠냐 걱정을 하기도 했다.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다행히 섭외에 성공했고, 이렇게 올해 초에 선보이게 됐다"라고 말했다.
앞으로 초대하고 싶은 인물들을 언급하며 공개 섭외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아직도 계속 오셔주십사 청하고 계신 분들이 많다"라고 운을 뗀 뒤 "우선 백종원 대표님을 초대하고 싶다. 잠깐 들어봤는데 이분의 모닝 루틴이 엄청 독특하고 신기하다 하더라. 또 재계 쪽에 계신 정용진 대표님을 비롯해 이국종 교수님, 우리나라에서 아티스트로서 가장 성공한 방탄소년단(BTS)도 나와 성공의 비밀을 알려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일론 머스크의 출연도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오은영X이이경이 '백억짜리 아침식사'를 하게 된 이유
'백억짜리 아침식사'에는 국민 힐러 오은영 박사와 예능 블루칩 이이경이 MC로 함께하며 성공한 이들의 아침 루틴을 지켜볼 예정.
박 PD는 오은영 박사를 섭외한 이유에 대해 "사실 우리가 섭외한 분들이 정말 어마어마한 분들이지 않냐. 방송에 출연하지 않는 분들도 많은데, 과연 이분들이 우리를 만나줄까라는 고민이 가장 컸다. 그래서 MC는 누구나 만나고 싶어 하는 사람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은영 박사님이야말로 대기업 총수부터 연예인, 부모, 청년까지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만나고 싶어 하는 분이라 생각해 기획안을 전달드리게 됐다. 해주실까 걱정이 되긴 했으나 취지 하나만 보고 바로 출연을 결정해 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한테도 도전이지만 오 선생님께도 큰 도전이라 생각한다. 그동안 솔루션과 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엔 많이 출연해 오셨지만 MC는 처음이지 않냐. 조금은 결이 다를 수도 있는데 너무 훌륭히 해내셨다. 한국의 오프라 윈프리를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이이경과 함께하게 된 계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그는 "재미도 있고 사람에게도 잘 다가가는 친근한 인물을 찾다가 이이경 배우가 1순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미 너무 잘나가고 있는 분이라, 또 스케줄도 바쁜 분이라 수락해 주실까 우려스러웠다. 반신반의하며 연락을 드렸는데 너무 빠르게 오케이를 해주셔서 놀랐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이이경이 박 PD와 함께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일까. 오 박사는 "출연에 있어 고민이 별로 없었다. 그만큼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 생각됐다. 타인의 삶에 좋은 의미의 관심을 두고 나의 삶에 적극적으로, 또 능동적으로 접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냐. 많은 분들이 이 힘든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 큰 힘이 될 거라 생각하는데, 이런 부분을 방송에 녹일 수 있다면 방송이 지닌 순기능을 강화할 수 있다 판단했다. 무해하고 좋은 의미를 지닌, 시청자분들께 따뜻함을 줄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이이경의 경우 '백억짜리 아침식사'의 출연 이유가 오은영이라 답하며 "함께하시는 분이 오은영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이 자리에 없었을 수도 있다. 그 정도로 큰 역할을 해주셨다. 오은영 선생님이 이미 성공한 사람이자 힐러로 유명하지 않냐. 많은 분들을 치유하고 계신데 어쩌면 촬영 과정에서 나도 힐링 받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며 출연을 결심했다. 거절할 이유가 없었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 이이경 "오은영 선생님과의 호흡? 100억점"
이이경은 오 박사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도 무한한 신뢰를 드러내 시선을 끌었다. 그는 "조금 낯간지러울 수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에 오은영 선생님이 없는 모습이 상상이 잘 안 간다. 선생님 마음속에 전입신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 정도로 함께하는 호흡이 좋았다. 늘 배려를 해주셨다. 우리 프로그램 이름이 '백억짜리 아침식사'이지 않냐. 그 제목처럼 우리의 호흡도 '100억 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역시 "찰떡 호흡이라 생각한다. 이이경 씨와의 호흡은 100점 만점에 100점"이라고 고민 없이 화답하며 "일단 이경 씨는 정말 성실하게 방송 준비를 잘 해온다. 개인적으로 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린 사람을 만나고 그분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지 않냐. 그런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게 진정성이다. 이 사람에 대한 존중을 갖고 있으면서도 마음을 열고 한 사람의 인생을 귀담아들을 줄 알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경 씨는 모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또 게스트 분들에 대한 공부도 해온다. 굉장히 똑똑하고 이해가 빠른 친구라 생각한다. 아주 좋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백억짜리 아침식사'는 20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총 8부작으로 구성됐다.
iMBC연예 김종은 | 사진출처 tvN STORY
※ 이 콘텐츠는 저작권법에 의하여 보호를 받는바, 무단 전재 복제, 배포 등을 금합니다.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