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별이 남편 하하가 정관수술을 받았음에도, 임신 우려로 부부관계에 거리를 두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묶었는데도 임신했다는 사례 있어… ‘딸 낳았다’”
별은 지난 18일 채널A 예능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 에 출연해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남편이 조치를 취했는데도 임신 가능성이 있다고 들었다. 확률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익명 사연처럼 소개됐지만, 앞서 별이 “아이를 너무 쉽게 갖게 돼 두려웠다. 가장 확실한 피임법은 남편 곁에 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 터라, 사실상 주인공이 별임이 드러났다.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박은영 전 KBS 아나운서는 “아나운서실에도 그런 분이 있었다. 남편이 ‘정관수술을 했다’고 했는데도 아내가 임신해 딸을 낳았다”고 전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이에 MC 신애라는 “시술이 잘못될 수도 있느냐”고 산부인과 전문의에게 질문했다.
전문의는 “정관수술을 했어도 부위가 자연스럽게 복원되어 정자가 다시 생성될 수 있다. 반드시 비뇨기과에서 정액 검사를 통해 정자의 존재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그 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지나친 기우”라며 별을 안심시켰다.
“2남1녀 다둥이 부부…‘너무 잘돼’ 불안했던 이유”
별은 2012년 하하와 결혼해, 현재 두 아들과 딸을 둔 다둥이 가정을 꾸리고 있다. 그녀는 “임신이 워낙 잘되는 체질이라, 혹시라도 계획 없이 아이가 생길까 두려워져 ‘남편에게서 떨어져 있는 것’이가장 확실하다고 느꼈다”고 고백했다.
정관수술을 받았으니 안심해도 된다는 의료진의 답변에도, 별은 여전히 “혹시 모를 가능성”에 대해 마음을 놓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 전문의는 “정관수술 성공률이 상당히 높은 만큼, 시술 후 정액 검사를 거친다면 거의 임신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별과 하하는 방송과 SNS를 통해 2남1녀 다둥이 가정의 일상을 공개하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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