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신문 = 권영만 기자] 메리츠금융지주가 지난해 연간 2조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시장 금리 인하 및 내수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한 수익 극대화, 주요 계열사의 본업 경쟁력 강화 노력으로 2년 연속 '2조 클럽'에 입성하며 안정적인 이익 체력을 입증했다는 평가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024년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9.8% 증가한 2조33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또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조5745억원, 3조188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116조원,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인 23.4%로 집계됐다.
주요 계열사별로 살펴보면,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별도기준 1조710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9.2% 증가한 수치로, 2020년 이후 5년 연속 사상 최대 이익을 올리면서, 순이익 ’2조 고지‘를 눈앞에 뒀다.
보험손익이 장기인보험 중심의 수익성 확보 전략과 일반보험의 약진으로 전년 대비 2.4% 증가한 1조5336억원을 시현한 가운데, 투자손익도 25.0% 증가한 7616억원을 기록해 업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자산운용 역량을 재입증했다. 2024년 4분기 말 기준 자산운용 투자이익률은 약 3.7%다.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 11조5578억원, 2조2952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9.0% 늘었다. 또 4분기 말 기준 잠정 지급여력비율(K-ICS)은 247.6%로,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메리츠증권도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1조549억원으로 2022년 이후 2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35.9% 증가한 6960억원으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차별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2019년부터 6년 연속 5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메리츠증권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질의 빅딜들을 진행하며 기업금융 실적이 개선됐고, 금리하락에 따른 채권 운용수익 증가로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금융지주의 자사주 매입·소각과 현금 배당을 통한 2024년 주주환원율은 53.1%로, 전년 대비 1.9%포인트(p) 상승했다. 2023~2025 회계연도 연결 당기순이익의 50% 이상을 주주환원하겠다는 약속을 2년 연속 지킨 셈이다.
메리츠금융지주 관계자는 “2025 회계연도에도 50%가 넘는 주주환원율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Copyright ⓒ AP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