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창민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지난 18일(현지시각)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 ‘블랙 배지 스펙터(Black Badge Spectre)’를 전 세계 처음 공개했다고 19일 밝혔다.
롤스로이스 순수전기 모델 스펙터의 고성능 버전이자 또 다른 자아인 블랙 배지 스펙터는 최고출력 659마력(485kW), 최대토크 1075Nm의 압도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대담한 개성과 독창적인 비전을 가진 블랙 배지 고객들의 요구를 세심하게 반영해 개발된 이 차량은 처음으로 선보이는 대담한 외관 마감, 선명한 인테리어 디테일과 혁신적인 비스포크 선택지를 제공한다.
롤스로이스는 엔지니어링 과정에서 블랙 배지의 철학에 실제 고객 경험을 반영하기 위해 일부 고객의 익명화된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수십만 킬로미터에 걸쳐 정량 분석했다.
이에 블랙 배지 고객들은 장거리 이동보다 짧은 순간에 최대 출력을 더 자주 활용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롤스로이스의 접근 방식이 적절했음을 입증한 결과로 이를 바탕으로 블랙 배지 고객의 대담한 성향에 맞춘 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가 탄생했다고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설명했다.
롤스로이스모터카 엔지니어링 디렉터 베른하르트 드레슬러는 “블랙 배지 스펙터는 블랙 배지 특유의 타협 없는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기술과 고객 피드백, 고객의 주행 스타일에 대한 분석을 결합해 탄생한 모델”이라며 “내부 개발 이후 가능한 빨리 차량을 경험해 보고 싶어하는 일부 고객을 위해 극비리에 소량의 블랙 배지 스펙터를 제작했다"고 말했다.
블랙 배지 스펙터는 멀린 항공기 엔진에서 영감을 얻은 두 가지 혁신적인 모드로 강력한 출력을 온전히 활용한다. 먼저 롤스로이스의 상징인 인피니티 심볼에 대한 찬사를 담은 ‘인피니티 모드’는 스티어링 휠의 ∞ 버튼을 눌러 활성화하면 659마력의 최대 출력과 즉각적인 페달 반응을 제공한다.
또 운전자가 즉각적인 가속을 경험할 수 있는 '스피리티드 모드'는 브레이크와 액셀을 동시에 밟아 활성화하면 햅틱과 시각적 반응이 나타난다. 이후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면 순간적으로 토크가 1075Nm까지 증가해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3초 만에 도달할 수 있다.
롤스로이스는 이번 블랙 배지 스펙터 발표와 함께 독창적인 ‘베이퍼 바이올렛’ 외장 마감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진한 검은색과 보라색이 조화를 이루는 이 색상은 1980년대와 1990년대 클럽 문화의 네온색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여기에 대비되는 ‘아이스드 블랙' 컬러 보닛을 적용해 더욱 강렬한 인상을 준다. 고객들은 4만4000가지에 달하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색상 팔레트에서 색상을 선택해 조합하거나 비스포크 디자이너와 협업해 자신만의 독점적인 컬러를 개발할 수 있다.
기존 숄더와 펜더 코치라인 옵션에 차량 하단부를 강조하는 ‘와프트’ 코치라인 옵션을 추가해 넉넉한 비율을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23인치 5-스포크 단조 알루미늄 휠은 부분 광택이나 올블랙 마감으로 정교한 기하학 형상을 통해 차량에 숨겨진 복잡한 기술과 강력한 성능을 미묘하게 드러낸다.
블랙 배지 모델 특유의 검정 미러 광택 마감은 판테온 그릴, 환희의 여신상, 더블 R 배지, 도어 핸들, 측면 창 프레임, 범퍼 액센트 등에 적용돼 차량의 어둡고 강렬한 성격을 드러낸다.
전면부에는 롤스로이스의 상징적인 일루미네이티드 판테온 그릴을 더욱 강조하기 위해 ‘일루미네이티드 그릴 백플레이트’를 새롭게 적용했다. 이는 테일러드 퍼플, 찰스 블루, 샤르트뢰즈, 포지 옐로우 색상으로 제공된다.
차량의 외장 색상이나 코치라인, 실내 분위기에 맞춰 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차량 외부의 조명은 새롭게 개발된 일루미네이티드 블랙 배지 트레드플레이트를 통해 실내까지 확장할 수 있다. 트레드플레이트는 총 10가지 보색으로 제공된다.
실내에서는 과감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선사하는 강렬한 분위기도 즉시 느낄 수 있다. 환희의 여신상을 추상적으로 표현한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블랙 배지의 상징이자 한계를 뛰어넘는 선구자 정신을 의미하는 인피니티 심볼이 더해졌다. 실내 전면부 일루미네이티드 페시아에는 피아노 블랙 색상의 바탕에 5500개의 ‘별’이 다양한 크기와 밝기로 수놓아져 있다.
이 복잡한 공예 기술은 정교한 테크니컬 파이버 마감으로 둘러싸여 있다. 다이아몬드 형태의 직조 방식은 검정색 볼리바르산 목재 위에 탄소 섬유와 미세한 금속 실을 결합해 제작된다.
금속 실은 탄소 섬유 층 사이에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손수 배치된다. 이를 통해 입체적인 시각 효과를 구현한다. 각 부품은 샌드블라스트 처리 후 6겹의 래커를 덧입히고 섬세한 수작업 마감으로 깊이감과 선명함을 극대화했다. 뒷좌석을 분리하는 가죽 ‘워터폴’ 섹션에도 블랙 배지 인피니티 심볼이 정교한 자수로 새겨져 있다.
고객은 차량에 탑재된 ‘스피릿’ 운영 체제를 통해 비비드 그렐로우, 네온 나이츠, 사이언 파이어, 울트라바이올렛, 신스 웨이브 등 총 5가지 색상 테마 중 한 가지를 선택해 계기반 디자인을 맞춤 설정할 수 있다.
이 첨단 디지털 아키텍처는 무선 충전, 충전소 정보 제공 등 기능과 차량 관리는 물론 롤스로이스 전용 디지털 멤버십 ‘위스퍼스’ 앱과도 연동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원격으로 차량과 상호작용할 수 있고 브랜드 럭셔리 전문가들이 엄선한 실시간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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