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겸 방송인 홍진호가 의외의 백치미를 뽐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별종 탐구생활 홍진호, 성지인, 다샤 타란이 등장해 돌싱포맨과의 역대급 티키타카를 빚었다. 김지민은 ‘예비신랑’ 김준호를 대신해 일일 MC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똑똑한 것으로 알려진 홍진호가 ‘모질이’ 면모가 있다는 말에 그는 “선택적으로 달라진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는 과할 정도로 들어가고 관심이 없으면 모른다. 누구나 아는 상식을 잘 모른다”고 말했다.
영어를 못해 포커대회에서 500만원을 배팅하려다 5000만원을 배팅해 예선 탈락한 일도 있었다. 홍진호는 “예를 들어 ‘뽀따우전’(4000)을 배팅해야 하는데 ‘뽀헌드레드’라고 한 거다”라며 “자동으로 올인됐는데 내가 가진 액수보다 많아서 탈락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진호는 “(그 이후로) 혹시나 실수할까봐 칩부터 내민다”라고 덧붙였다. ‘6만 7500’을 영어로 어떠냐는 말에 “0이 다섯 개 들어가지 않냐”고 엉뚱한 답변을 내놓아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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