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정형돈이 지드래곤의 질척거림(?)을 폭로했다.
16일 오후 첫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에는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을 만나 음악 프로젝트를 기획하는 지드래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드래곤은 첫 번째 인물을 만나기 위해 동묘시장으로 향했다.
정형돈, 지드래곤 과거 문자 폭로.. '현장 초토화'
지드래곤은 동묘의 한 식당에서 정형돈을 만났다. 정형돈은 오랜만에 만나는 지드래곤에게 "정식으로 인사해. 90도로 해"라고 투박하게 대했다. 지드래곤이 "형, 얼굴이 뽀얘진 것 같다"라고 칭찬하자, 정형돈은 "오늘 좀 찍었다. 오랜만에 만나니까 약간 좀 설레가지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지드래곤과 여러 대화를 하던 중, "네가 나한테 술 먹고 연락했잖아. 9월 21일 새벽 3시 6분에 나한테 '혀어어엉' 하고 간절하게 보내지 않았냐"라며 자신에게 연락한 지드래곤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특히 정형돈은 "너 군대에서도 전화했잖아. 제발 전화 좀 받아달라고. 그때 (통화 기록은) 다 지웠다"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지드래곤 "'굿데이', 팬사랑에 음악으로 보답할 것"
그런가 하면 이날 지드래곤은 '굿데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이유를 전하기도 했다. 그는 "가수가 되고 싶던 이유 중 하나는 합동으로 다 같이 하는 '드림콘서트' 혹은 '10대 가수 가요제' 등 그 자리가 너무 탐났다. 다 같이 노래하는 모습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없으니까 단체로 같이할 수 있는 걸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음악은 어떠한 곳에서든 처음 보는 사람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마법 효과 중 하나다. 대중의 사랑을 받고 보답하는 게 연예인의 의무 같은데 자연스럽게 보답하는 방법이 없을까 계속 고민했다. 저는 느끼는 걸 음악으로 표현하는 게 직업이다 보니까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음악'으로 표현해 보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특히 지드래곤은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에 대해 "각 분야의 캡틴들 혹은 2024년 두드러지는 활약을 보였던 인물들이다. 저만 해도 컴백을 안 했으면 시작을 못 했을 것 같은데 '수고했어, 고생했어' 하면서 참가자들과 서로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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