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정국이 군 복무 중에도 팬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조급함·기대·불안함 속에서도…아미가 있기에 버틸 수 있어”
정국은 지난 15일 팬 플랫폼 위버스 계정을 통해 “아미 건강하지요. 요즘 날씨가 풀린 것 같다가도 추워지는 게 꼭 제 마음을 보는듯한 느낌”이라며 특별한 근황과 함께 진솔한 생각을 공개했다. 글 속에는 팬들을 그리워하는 정국의 마음과 앞으로 함께 쌓아갈 추억에 대한 기대감이 가득 담겨 있었다.
정국은 “가끔 상상 속에서 아미와 제가 함께 있는 모습을 사진처럼 그려보곤 한다”면서, 그럴 때 “입가에 번지는 미소에 기분이 참 좋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제는 상상에서만 머무를까 하는 회의감이 들 때도 있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놓았다. 그럼에도 그는 “그 회의감조차 의심하고,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을 쌓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정국은 “아미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지금까지 제가 써온 이야기의 ‘진짜 주인’이 바로 여러분이라는 걸 절대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군 복무 중에도 팬들과의 관계를 가장 우선에 두고, 자신의 활동과 메시지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가 뚜렷하다. 실제로 그는 과거부터 SNS나 위버스 라이브 등으로 팬들에게 꾸준히 근황을 전해오며 소통을 이어왔다.
정국은 “어떻게 해야 할지 잘 알고 있다. 알면서도 뭔가 조급하고 기대되고, 조금은 불안한가 보다”라며 현재 느끼는 감정을 숨김없이 전했다. 이렇듯 복합적인 심경을 토로하면서도, “몇 자 적으니 상념에 잠겨 있진 않아도 될 것 같다”고 스스로를 다독였다. 그는 글의 말미에 “그냥 끔찍이 여러분들을 생각한다는 것만 알아달라, 다른 건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렇듯 정국은 군 복무로 인해 직접적인 음악 활동이나 무대에 서지는 못하고 있으나, 팬들과의 정서적 유대는 변함없이 이어가고 있음을 재확인시켰다. “여전히 기다린다, 건강 잘 챙겨라, 사랑한다”는 마지막 인사는, 입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음에도 자신을 믿고 기다려주는 아미들을 향한 다정한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전역 후 다시 만날 날…“함께 할 추억은 아직 무궁무진”
정국은 지난해 12월 멤버 지민과 함께 육군 현역으로 동반 입대했다. 전역 예정일은 오는 6월로, 현재 남은 복무 기간은 비교적 길지 않은 편이다.
그 사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각자 병역 의무를 이행하거나 솔로 활동을 펼치며 팬들과의 약속을 이어가고 있다. 무엇보다 정국은 부대 안에서도 팬 플랫폼을 통해 “내 이야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고 있다.
군 복무라는 물리적 제약이 있음에도, 정국이 보여주는 팬 사랑은 변함없이 진하다. 이번 글을 통해서는 “상상보다 더 아름다운 추억을 쌓으려 노력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여전히 팬들의 존재를 큰 힘으로 삼고 있음을 재차 확인했다. 전 세계 아미들은 그가 전역 후 다시 무대 위에서 전할 노래와 퍼포먼스를 기다리며, 그의 말처럼 ‘더 아름다운 추억’을 함께 만들어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정국의 말처럼, 여정은 아직 완결되지 않았다. 미리 그려보는 상상은 잠시일 뿐, 실제로 팬들과 함께 만들어갈 미래가 훨씬 더 빛날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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