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수 슬리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슬리피는 돈 문제로 다툰 적이 있냐는 질문에 "아내가 굉장히 절약하는 스타일이다. 연애할 때 택시 타는 걸 본 적도 없고 내가 타는 것도 싫어했다. 지금도 명품 같은 것에 관심이 없다. 다만 유독 꽂히는 게 있는데 꽃이다. 결혼할 때 꽃 기둥만 수백만 원이 나와 꽃 장식을 빼자고 했는데 절대 안 된다고 하더라. 타협이 안 돼서 엄청 싸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제일 크게 싸운 건 임신 때"라고 하며 "아내가 태교여행을 가고 싶다고 했는데 일이 없어서 경제적으로 힘들 때였다. 무리라고, 가지 말자고 했더니 아내가 ‘왜 내 마음을 몰라주냐. 아이 낳고 나면 못 간다'고 했다. 그땐 몰랐는데 아이를 낳은 지금은 알겠더라. 아이가 있으면 정말 여행을 갈 수 없는 거였다. 그래서 호되게 혼나고 저렴한 곳 찾아 베트남으로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한편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iMBC연예 백아영 | 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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