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리플(XRP)이 나홀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거래량이 급증하는 현상을 보였다. 이에 시장 참여자들의 관심이 다시 집중되는 모양새다.
최근 24시간 동안 XRP의 거래량은 24% 넘게 증가하며 4000원을 재돌파했다. 이날 오전 8시경 3752원까지 살짝 떨어졌던 리플은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비해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XRP의 가격 상승은 최근 발생한 거래량 증가의 영향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가상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서는 "24시간 동안 XRP 거래량은 약 54억 8000만 달러(한화 7조 8901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의 매집에 의한 거래량 증가가 발생하면 곧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러한 매집 움직임이 강한 상승세를 불러올지, 단기적인 투기를 위한 거래 증가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XRP 시세는 극심한 급등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20일 업비트 기준 4984원까지 올랐던 리플은 2월 3일 3133원까지 하락하면서 시장에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이후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4000원대를 회복하지 못하는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거래량 급증과 더불어 가격 소폭 상승은 XRP가 마침내 바닥을 다지고 다시 반등을 이어갈 신호탄으로 풀이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장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승 모멘텀을 XRP가 당분간 유지할 수 있을지, 주요 저항선을 돌파할 수 있을지가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플 XRP ETF, 이르면 오늘 승인날 수도
특히 지난 7일간 XRP는 2.45달러 선에서 강한 저항을 받으며 지지선을 돌파하지 못하는 모양새를 모였다.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해당 가격을 넘어서려는 시도를 보였으나 실패했다.
하지만 이날 14일 오후 거래 시간대에 리플은 2.72달러까지 돌파하면서 추가 상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만약 이번 상승이 지속적으로 2.35달러 이상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인다면 앞으로의 추가 반등도 얼마든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또한 XRP는 이르면 오늘 ETF 신청이 승인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달 30일 미국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은 자사의 리플 투자신탁 상품에 대해 '현물 ETF' 전환 신청을 SEC에 요청했다.
코인데스크는 SEC가 이르면 오늘 미국 디지털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현물 ETF 신청을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그레이스케일은 지난달 30일 자사의 리플 투자신탁 상품을 현물 ETF로 전환해 달라고 SEC에 요청했다.
만약 리플 ETF가 승인을 받을 경우 XRP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이어 가상자산 3위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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