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119만명을 보유한 유명 유튜버 영알남이 승무원의 특정 신체 부위를 부각한 사진을 섬네일로 올렸다가 논란이 되며 결국 사진을 교체했습니다.
2025년 2월 12일 영어와 여행 콘텐츠를 다루는 유튜버 '영알남'은 "비행기 좌석 사고 났습니다. 남 일이 아닙니다. 조심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습니다.
영상의 섬네일은 검표하는 외국인 여성 승무원의 상체가 클로즈업된 사진으로, 이는 영상 내용과 전혀 무관한 장면이었습니다. 이에 한 누리꾼이 "섬네일 조회수 노린 거 아니냐"고 묻자, 영알남은 대수롭지 않게 대댓글을 통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또한 "섬네일에 힐링 받고 간다"는 성희롱성 댓글에 영알남은 "행복하세요"라고 답하기도 하며 논란을 가중시켰습니다.
영알남의 섬네일은 곧 여러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고 누리꾼 사이에서는 "허락도 없이 승무원 가슴 찍어서 동영상 섬네일로 박아놓고 노리고 한 거 맞다고 실토했네. 이게 불법 촬영이지 뭐냐" "섬네일 캡처돼서 돌아다닌다. 유명하신 만큼 아이들도 많이 볼 텐데 더 신중하길 바란다" "구독 취소했다" 등 비판의 댓글이 이어졌습니다. 반면 "솔직하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자 현재 섬네일은 승무원을 조금 더 멀찍이 찍은 사진으로 교체된 상태인데 영알남은 섬네일 논란에 대해 따로 입장을 발표하지는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엑스에서는 일부 누리꾼들이 해당 항공사에 항의 메일을 보내자는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한 누리꾼은 실제로 "여러분의 크루를 보호해주세요"("Please protect your crew")라는 제목의 항의 메일을 전송하고 인증샷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영알남의 유튜브 채널 '영알남YAN'의 구독자 수는 119만명이며 업로드된 동영상 수는 1600개가량입니다. 그는 2024년 4월30일 방송인 장영란의 유튜브 영상에 출연해 "1년에 7억원을 번다"고 유튜브 수익을 공개해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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