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시작한 이후로 유례없이 많은 관심과 논란의 중심에 있어왔다. 속절없이 늘어나는 감염자와 사망자는 세계에 많은 충격을 안겼고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백신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코로나19뿐이 아니다. 인플루엔자부터 수두대상포진, 간염, 자궁경부암 등 다양한 감염성 질병들이 우리 삶을 위협했으며 이로 인해 다수의 백신이 개발돼 왔다.
저자인 문성실 씨는 이런 감염성 질병들과 백신의 이야기를 역사와 함께 깊이 있게 전달한다. 다양한 지역사회로 퍼져나가 막대한 감염병 피해를 일으킨 코로나19바이러스와 백신에 대해서는 물론 코로나19백신의 주축이 된 커털린 커리코와 그의 mRNA 백신 연구 업적들을 풀어낸다. 백신이 어디에서, 누구로부터, 어떻게 탄생했는지는 물론 이후 재조명된 백신의 중요성과 윤리적 문제, 백신을 둘러싼 유사과학과 음모론, 사회적 책임과 연결 등으로 이야기를 확장해간다.
또 홍역, 소아마비, 설사병, 인플루엔자, 수두대상포진, 자궁경부암, 에이즈까지 인류를 위협해온 감염병의 역사, 백신이 걸어온 여정, 백신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을 모두 설명하며 독자들의 보다 깊은 이해를 돕는다. 특히 백신반대운동, 백신 이상면역 반응, 백신사용의 책임과 윤리 등 민감할 수 있지만 꼭 언급돼야 하는 사회문제에 대해서도 이야기한다. 백신과 사회와의 연결성, 윤리적 문제 등을 다양한 시각으로 드러낸다.
앞으로도 인류는 수많은 바이러스를 맞닥뜨려야 한다. 따라서 팬데믹을 단순히 위험상황이 아니라 체계적인 방식의 공중보건을 구축하기 위한 기회로 받아들여야 한다. 백신은 그 과제를 해결하는 데 가장 필요한 방법이다.
(저자 문성실, 본문 중)
이번 팬데믹을 겪고 공중보건에 대한 사람들의 의식수준과 태도는 큰 변화를 맞이했다. 감염병 해결을 위해서는 집단면역형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 이제 감염병예방은 백신접종뿐 아니라 마스크 착용, 손씻기, 자가격리, 정기적인 건강검진 등 사회 전체의 연대와 협력을 요구하는 영역으로 자리잡았다.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백신을 접종받고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이상반응을 겪어 백신에 대한 신뢰가 불안감으로 변하기도 했다. 또 백신에 대한 수많은 음모론은 이러한 불안감을 가속화시켰다. 하지만 백신개발을 위한 노력들이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도 마스크를 벗지 못했을 것이란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어떤 것을 믿어야 할까? 책을 한 장 한 장 읽다 보면 궁금증 또한 자연스레 풀릴 것이다. 백신을 매개체로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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