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의 중앙에 수직으로 위치하여 콧구멍을 둘로 나누는 벽을 비중격이라고 하는데, 이 비중격이 휘어져 코와 관련된 증상을 일으키거나 코막힘, 잦은 코피와 같은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는 경우를 비중격 만곡증이라고 한다.
비중격 만곡증은 성인 10명 중 7명이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비중격 만곡증은 유전 및 분만시 생기는 외상 등 선천적인 도 있고 일상 생활 속에서 외부의 충격 등으로 발생할 수도 있다.
비중격 만곡증의 증상은 매우 다양하지만 주된 증상으로는 구부러져 튀어나온 쪽의 코막힘이 심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좁아진 쪽의 코가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만곡된 쪽과 코막힘을 느끼는 쪽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는다. 또한, 비중격 만곡증이 장기간 유지되었을 경우 공기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비강이 넓은 코 쪽에서 보상반응에 의하여 하비갑개의 점막이 점점 두꺼워지는 비후성 비염이 생길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의 진단은 외래에서 시행하는 내시경 검사로 비교적 용이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보다 정밀한 진단을 위해 CT를 촬영하기도 한다. 비염으로 인한 코막힘은 약물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킬 수는 있으나 이는 임시방편일 뿐,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한 코막힘은 비중격 연골 또는 뼈의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근본적인 치료는 비중격 만곡 교정술을 통해서 가능하다.
비중격 만곡증 수술은 휘어진 비중격을 바로잡는 교정술로 진행된다. 사람마다 비중격이 휘어진 모양이 다양하기 때문에CT촬영을 통해 전반적인 비중격의 형태를 정확히 파악한 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수술은 코 안쪽으로 진행하므로 겉에서 흉터가 보이지 않아 외관상 문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수술 시간은 약30분 정도이며 수술 후 주 2~3회 정도 약 3~4주간 통원치료가 필요하다.
이비인후과 전문 다인이비인후과병원 코질환 센터 최보윤 원장은 “비중격 만곡증은 만성 코막힘, 잦은 코피와 같은 기능적 장애를 유발하며 증상이 만성적으로 이어져 하비갑개 점막이 두꺼워지는 비후성 비염, 두통, 기억력 감퇴, 수면장애, 후각장애 등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비중격 만곡증 수술 시기는 비중격 발육이 완성되는 17세 이후가 좋고, 비중격 만곡 교정술은 숙련된 이비인후과 전문의의 진료 및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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